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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
남들 하듯이..
보라매 병원이나 다른 대학병원들 하듯이
서울성모병원도
암환자등등 비교적 중한 환자들의 다인실마저 대폭 말도 안되게 축소하고
제일 싼 병실이 하루 16만원하는 2인실인
그런 새병원을 지어냈습니다.
10일이면 160만원, 한달이면 480만원하는 병실도 그나마 제일 싼 거라서 날개돋힌듯 없어집니다.
응급실에 소아과 엄마들, 다 죽어가는 암환자들 등등 다들 좁고 불편한 침대에 몰아넣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질문하면
"2인실이 방금 났는데 가시겠어요? 하루 16만원입니다" 친절한 안내를 해주십니다.
그러니
응급실에 오래 머무는 사람들 중에
과연 돈 많은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어려운 보통 사람들이라 그냥 묵묵히 견뎌내지요.
그리하여
최첨단 7성급 새병원 서울성모병원을 지어서
신부님들 경영진분들 살림살이 좀 나아지시고 계십니까?....
약삭빠른 몇몇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안심이 좀 되십니까?
있던 병실마저 좀 많이 없애고
고액 병실 많이 짓는 리모델링으로
수익좀 많이 좋아지셨습니까?.................
앞으로 10년후 20년후 30년후 성모병원의 모습을 그려보시면 어떨까요?
남들하는 것 다 따라하고 건강검진고객 유치로 안전한 돈을 벌어
남들과 비슷비슷하게 지내고 있을지 모르겠죠....그러나 그들보다 낫지도 못하지도 않겠죠
그것이 진정한 서울성모병원의 목표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