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하고 싶습니다.

저는 저에게 잘해주는 사람들에게만 잘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꿔어주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끼리 이렇게 모여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천주교 신자들과만 어울리고 싶습니다.

다른 이들과는 어울리기 싫습니다.

이런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요?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합니다.

죄인들도 자기에게 잘해주는 이들에게는 잘합니다.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서로 꾸어줍니다.

당신의 원수를 사랑하십시오.


예?

뭐라고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할 수 있습니까?

저보고 세상을 거꾸로 살라는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