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의 노랫말처럼

우리가 모시는 성체는

과연 수고하는 자들의 위로며

굶주린 이들의 양식이 되고 있는가.

수고하지 아니하며, 굶주린 이들을 외면한 이도 함께 모시는 성체

자주 그 밍밍한 맛에 실망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오래된 닭의 질긴 살점처럼 씹고 또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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