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준공식…최고의 종교미술과 디지털디자인 특성화 지향

인천가톨릭대학교(총장 이석재 신부) 조형예술대학 송도국제도시캠퍼스(이하 송도캠퍼스)가 지난 22일 오전 준공식 행사를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인천가톨릭학원 이사장 최기산 주교, 안상수 시장, 남무교 연수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복미사, 축사 및 캠퍼스 투어 등이 진행됐다.

사회교육원과정도 포함된 송도캠퍼스는 15,603㎡(4천72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시실(Rivus Gallery) 및 실기실, 자료실, 교육실, 사회교육원 실기실, 어린이 미술실과 함께 각종 학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조형예술대학과 사회교육원은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국내 최고의 종교미술과 디지털디자인 특성화를 목표로 최고의 교육환경과 교수진을 자랑한다.

송도캠퍼스는 보행자와 차량동선을 분리, 보행자 편의를 우선으로 한 ‘차 없는 캠퍼스’를 구현했다. 주변녹지와 대지를 연계한 외부공간 구성, 미술대학의 작업특성을 감안한 공간배치 등이 돋보인다. 바람, 물, 책의 요소화와 자연채광을 활용한 환경친화형 디자인도 이색적이다.


교수진의 경우 조형예술대학장 조광호 신부는 국내 최고의 스테인드글라스 1인자로 부산 남천성당 유리화, 숙명여대박물관 로비 유리화,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구간 대형 벽화를 제작한 바 있다. 이혜원 교수, 김재원 교수, 윤선영 교수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도 포진하고 있다.

학교측은 인천시 발전전략의 핵심 프로젝트인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만큼 준공식을 계기로 송도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방향에 부응하며 도시 공공 환경디자인 분야와 첨단 디자인 교육 및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형예술대학 조광호 학장은 “조형예술대학은 신 개념 국제 경제자유도시의 입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최고의 종교미술과 디지털디자인 특성화대학으로 육성될 것”이라며 “우리는 인천시민들이 평생교육의 터전에서 통합적 가치관 형성과 인간 존엄성 확립을 목표로 하는 전인교육의 기회를 갖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가톨릭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리스도교 미술을 교과과정으로 편성, 그동안 유럽 등지의 대학에서만 수학할 수 있었던 각종 종교미술 관련 교육과정을 제공해왔다. 신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본교는 강화에 있으며 조형예술대학과 사회교육원은 인천 남동구에 분리돼 있었다.

한편 사회교육원에서는 2008학년도 2학기 수강생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자격증교육과정, 특별교육과정, 미술교육과정, 어린이교육과정,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교육과정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회교육원 교무과(438-8131)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iccu.ac.kr/life를 참조하면 된다.

/지영일 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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