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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한국전쟁 정전협정 55주년을 맞이하여 한강 하구를 민족의 화해와 상생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가 올 해로 4회째를 맞았다. 본 행사는 전시에 한강하구에서 희생된 수많은 남북한, 중공군 젊은이들과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전쟁 때문에 이산가족이 된 실향민들의 애환을 달래는 민족의 ‘상생•화해를 위한 조강진혼제’로 진행되었다.

민주평통, 한강하구지역 시민대표, 7대종단대표단, 김금화 선생 등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살을 에는 강렬한 햇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화군 창후리 선착장에서 ‘화개 9호’를 타고 어로한계선 북방 800M에 접근하여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동안에 내내 조강진혼제를 올렸다. 배가 닻을 올리자 바로 영혼들을 위한 김영애 공동대표의 묵념, 배 띄우기 행사 시작을 알리는 박종렬 공동대표의 개회사 그리고 본 행사를 축하하는 안덕수 강화군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치유와 화해예식에 앞서 진혼제의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가 화개 9호 승선 전에 시작되었고, 승선 후에는 곧바로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상징적으로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퍼포먼스로 물동이춤을 선보였다.

   
길놀이



   
합수식


참가자들은 물길 잇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7대 종단 - 개신교, 불교, 성공회, 유교, 가톨릭, 원불교 등- 이 참여한 참회와 치유예식, 그리고 주요무형문화재이신 김금화 선생이 진행한 진혼제에 민족의 상생과 화해 그리고 평화에 대한 열망을 듬뿍 담아 한국전쟁으로 인한 원혼들의 넋을 위로하였다. 이어서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서해로 평화롭게 흘러들어가도록 합수한 물동이의 물을 강에 쏟아 부었다.

   
가톨릭대표로 나온 김용민 신부와 윤일순 수녀


원혼들이 한 맺힌 이승 삶을 가르고 영원한 안식이 있는 저승으로 떠나도록 그분들의 혼이 담긴 천들을 불태워 그 재도 바다에 뿌렸다. 참가자들 모두는 서로서로 손잡고 강강술래 춤을 추고, 우리의 다짐하고 평화의 배 띄우기 참가 기념사진을 찍은 후에 화개 9호를 하선하였다.

   
재뿌리기


   
어울림 마당

   


/최금자 글, 김용길 사진 100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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