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폐지 기원 시ㆍ노래 콘서트 세 번째

9월 2일 저녁 7시, 예수회센터 대성당에서 사형폐지를 기원하는 시인과 가수 방송인들이 모여 콘서트를 열었다. 대한민국은 13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 앰네스티로부터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지정됐으나 사형제도는 여전히 살아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는
아빠와 함께 공연을 보는 아이. 살인 피해자 가족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사형 보다는 치유다.
김용택 시인이 어린이들의 재기 발랄한 시를 읽어주자 수녀들이 환히 웃는다.

▲ 9월 2일 저녁 7시, 예수회센터 대성당에서 사형폐지를 기원하는 시인과 가수 방송인들이 모여 콘서트를 열었다. 대한민국은 13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 앰네스티로부터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지정됐으나 사형제도는 여전히 살아 있다.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는 "정의평화위원회가 폭력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해왔다"며 사형제도를 완전히 폐지하려면 "조금 더 기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페르난도 보르본이 참석했다.

▲ 아빠와 함께 공연을 보는 아이. 살인 피해자 가족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사형 보다는 치유다.

▲ 김용택 시인이 어린이들의 재기 발랄한 시를 읽어주자 수녀들이 환히 웃는다.

▲ "자기보다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사형수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변화되어 사는 걸 보여주는 것도, 자살하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을 바꾸어, 살고 싶은 용기를 주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는 착하게 살려구요." - 2010.7.9 사형수의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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