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맞아 걸스탠즈업 캠페인과 함께해 주세요

국제개발협력단체인 한국희망재단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는 가난하고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캠페인을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합니다. -편집자

물동이를 진 우간다 여자아이. 아프리카에서 물을 긷는 건 주로 여성과 여아의 일이다. ⓒ한국희망재단
물동이를 진 우간다 여자아이. 아프리카에서 물을 긷는 건 주로 여성과 여아의 일이다. ⓒ한국희망재단

“어린 딸을 결혼시키지 말고, 학교에 보내세요.”

우간다 북부 람워(Lamwo)구에서 부모 150명이 ‘마을을 변화시키는 영웅’이라는 모임에 들어왔습니다. 이 지역은 코로나19 시기에 교실 문이 닫히자, 학교를 떠난 소녀가 무려 1000명이 출산한 곳입니다. 모임에 가입한 주민들은 앞으로 여아 교육의 중요성을 마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겠다 약속했습니다. 한편 탄자니아의 엔데베시(Endevesi)라는 작은 마사이 부족 마을에서는 여성할례 시술자 30명이 다른 직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린 여자아이들의 목숨을 빼앗는 할례를 중단하고, 다른 소득 창출 수단을 찾겠다 결심했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할례·아동결혼·학업중퇴란 굴레에 갇히는 여자아이들

말라위, 땔감 할 나뭇가지를 구하는 여자 아이들 ⓒ한국희망재단
말라위, 땔감 할 나뭇가지를 구하는 여자아이들 ⓒ한국희망재단

남성 중심 가부장적 문화가 팽배한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는 여아의 인권 침해가 심각합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소녀에게는 ▲여성 할례 ▲아동 결혼 ▲학업 중퇴란 굴레가 씌워집니다. 아프리카 소녀들은 보통 15살도 채 되기 전에 여성 할례(의료 목적 없이 여성의 생식기를 훼손하는 행위)를 당하는데, 이는 할례를 받아야 순결한 여성이라는 잘못된 성 관념 때문입니다. 할례받은 아이는 결혼할 수 있는 여성으로 여겨집니다. 쌀 몇 가마 혹은 소 한 마리에 바꾸어 아동 결혼을 하게 되고, 이른 출산과 가사 노동에 얽매여 학교를 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됩니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1908년 3월 8일, 1만 5천여 명 여성이 권리 수호를 외치며 뉴욕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1975년 UN은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였고, 이날은 오늘날까지 여성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지구촌이 함께 노력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한국희망재단이 최정숙을기리는모임과 함께 설립한 부룬디 최초의 여자 고등학교, 최정숙여자고등학교 ⓒ한국희망재단
한국희망재단이 최정숙을기리는모임과 함께 설립한 부룬디 최초의 여자 고등학교, 최정숙여자고등학교 모습. ⓒ한국희망재단

국제개발협력단체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서북원 신부)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실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걸스탠즈업 캠페인을 추진, 아프리카 여아 할례·아동 결혼·학업 중퇴를 근절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여아와 주민 5977명에게 전한 변화의 희망

우간다 마디오페이 지역에서 진행한 생리 교육 ⓒ한국희망재단
우간다 마디오페이 지역에서 진행한 생리 교육. ⓒ한국희망재단

걸스탠즈업 캠페인을 통해 한국희망재단은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여아와 주민 총 5977명과 함께했습니다.1) 소녀들이 학업을 무사히 이어가도록 돕는 ▲라디오 재택교육, 생리 기간 여아들의 학교 결석을 막는 ▲면생리대 선물 및 건강 교육, 여성 할례·아동 결혼·학업 중퇴의 위험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인식 변화 캠페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우간다에서는 주민 150명이 마을 변화 영웅 모임에 가입하였고, 탄자니아에서는 할례시술자 30명이 직업 전환을 결심했습니다.

1) 캠페인 런칭 후 약 1년(2020.10.11.-2022.12.31.)간 모인 후원금에 대한 추진 사업 결과입니다.

아프리카 여자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걸스탠즈업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면생리대를 선물받고 건강 교육에 참여한 우간다의 여학생 퍼트리샤는 “옛날엔 생리하는 날에 혹시 부끄러운 일이 생길까 봐 학교 가기 싫었어요. 이제는 생리한다고 학교에 빠지지 않아요”라며 소감을 전해 주었습니다. 아프리카 여자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걸스탠즈업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여러분의 후원금은 여성 할례·아동 결혼·학업 중퇴를 근절하기 위한 여아 교육 지원, 식수 개발, 생계 지원, 건강 증진에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1) 캠페인 런칭 후 약 1년(2020.10.11.-2022.12.31.)간 모인 후원금에 대한 추진 사업 결과입니다.

후원하기 https://girlstandsup.imweb.me/

후원문의 02-365-4673

후원계좌 국민 855401-04-008784 (사)한국희망재단 

*여러분의 후원금은 아프리카 여아 자립(할례, 아동결혼, 학업단절 근절)에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이후 모이는 후원금은 지구촌의 차별 받는 여성, 장애인, 달리트 등 소외 계층의 인권 옹호 및 역량 강화에 사용됩니다.

한국희망재단은 지구촌 소외 이웃의 존엄성 회복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아시아ㆍ아프리카 16개 국가에서 식수개발, 지역개발 및 소득증대, 아동교육, 긴급지원 등 활동을 펼치는 국제개발협력 NGO입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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