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부터 1월 6일까지
“지구온난화로 강한 태풍 불어 고통받는 이는 가난한 이들”

가톨릭기후행동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당한 필리핀을 위해 모금에 나섰다.

지난 16일 최대 풍속 259킬로미터 슈퍼 태풍 ‘라이’가 파나이, 네그로스, 세부 등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휩쓸었다. 이 태풍으로 최소 375명이 숨지고, 4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18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 피해는 해안 지역뿐 아니라 내륙까지 미쳐 집과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다.

가톨릭기후행동은 동남아 지역에 매년 초겨울에 비가 내리면서 태풍이 불지만 이렇게 큰 피해를 준 것은 이례적이라며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점점 더 강한 태풍이 불 것이고, 가장 고통받는 이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민은 이번 태풍으로 모든 것이 사라진 곳에서 다시 삶을 시작해야 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오늘 2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모금을 받으며, 후원금은 카가얀데오로 교구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당의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엔리께 신부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한다.

필리핀 피해복구 모금 운동 웹자보. (이미지 제공 = 가톨릭기후행동)
필리핀 피해복구 모금 운동 웹자보. (이미지 제공 = 가톨릭기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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