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김종수 보좌주교. (사진 출처 =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대전교구 김종수 보좌주교. (사진 출처 =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대전교구 김종수 주교가 대전교구장 서리에 임명됐다. 

교구장 서리 임명은 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 대주교가 되면서 교구장 자리가 공석 상태가 된 데 따른 것이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30일 교령을 통해 주교좌의 공석 시 성좌의 뜻을 따라 김종수 주교를 대전교구 교구장 서리로 임명해 세우고 그에 관한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주교 임명은 교황청 주교성에서 관장하지만 한국 교회는 인류복음화성 관할이다.  

김종수 주교는 1956년 충남 대전에서 태어나 1989년 사제품을 받았다. 논산 부창동 본당과 해미 본당에서 사목했고, 대전 가톨릭대 교수, 총장 등을 지냈다.

2009년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되어 주교품을 받았고, 그 뒤 교구 총대리,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를 지냈다.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성서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까지 교리주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1948년 설정된 대전교구는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를 관할한다. 유흥식 대주교는 4대 교구장이며,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본당 143개, 신자 33만 5972명, 주교 2명, 교구 사제 389명이 있다.(2020년 12월 3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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