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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위해 청년층 이용하는 정치인” 거부가톨릭청년시민학교, 21대 총선서 "따뜻한 사회적 가치" 지지

가톨릭청년시민학교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동체를 향한 따뜻함, 친밀함, 인간애, 약자에 대한 연민, 형제애 등 사회적 가치를 돌보는 정치세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11일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같은 청년 유권자들에게 이같이 요청하며 “새 정치인들이 코로나로 더 어려워진 이웃을 책임성 있게 돌보고, 사회적 불평등과 불공정한 경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관심과 소외에 처한 사회구성원을 돌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먼저 이들은 “이번 21대 총선은 코로나로 두려움과 절망을 느끼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히 중요한 선거”라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직접 정치에 참여하거나 선거에서 올바른 정치인과 정치세력을 선택하는 것이 시민사회의 중요한 성숙의 척도이며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구체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치공동체가 추구하는 선이 인간의 선, 하느님의 선과 대립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톨릭 사회교리의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세월호 유가족,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하고 연대하는 정치인을 지지하겠다며 더불어 기후위기기와 환경파괴에 대한 전면적 인식 개선과 정책 변화를 국회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2019년 가톨릭청년시민학교 3기 모임에서 말, 숲, 자리, 핵, 분단 등을 주제로 나눔하는 모습. (사진 제공 = 가톨릭청년시민학교)

이어 “무자비한 경쟁, 차별과 소외를 만들어 내는 정치인과 정치세력을 적극 거부”하고 “비인간적 경쟁과 소외로 내몰린 청년 노동자를 비롯한 청년의 일자리 불행은 정치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현실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표를 얻기 위해 청년층을 이용하는 정치인이 아닌, 현실성 있는 청년정책을 마련해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치인들을 앞으로 더 신뢰,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청년시민학교에서 활동하며 이번 성명서를 담당한 최영주 씨(율리아)는 “코로나19로 모임을 못하는 상태에서 온라인으로라도 행동하자는 마음이 모였다”며 “가톨릭 사회교리에 비춰 봤을 때 좀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하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14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그는 또 “루카 복음에 나오는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에 집중해서 지금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는 정치에 집중하고 싶었다”면서 “만약 예수님이 지금 시대에 계셨다면 미사 등 종교행위를 못해서 슬퍼하시기보다 코로나로 어렵고 소외된 민중 곁에 계셨을 것이고, 성인 성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019년 시작된 가톨릭청년시민학교는 서울대교구 제기동 성당에서 진행되는 청년 사회교리 프로그램으로, 가톨릭 사회교리와 사회복음를 바탕으로 자신, 이웃, 사회,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 맺기를 공부하고 다양한 사회적 실천을 하는 청년 그리스도인 모임이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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