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1. 5/20(수) 명동성당 시국미사

5/20 오후 5시 명동성당 성모동산에서 시국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오체투지 순례단이 107일만에 명동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철처-오체투지순례단)

강론 (김인국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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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산 철거작업 재개...유가족까지 연행(5/20)

5/19에 이어 5/20에도 재개발조합의 철거작업이 계속되었습니다. 5/20에는 참사 당시 철거용역들이 물포를 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던 건물에 철거를 위한 펜스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건물 역시 남일당과 마찬가지로 증거보존건물로서 이를 철거하는 것은 사건의 진상을 영원히 묻어버리겠다는 수작입니다. 이에 유가족과 전철연 회원 등이 철거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용역깡패들은 폭언과 폭력을 자행했습니다.

게다가 경찰은 '용역들의 철거작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이상림 열사의 부인인 전재숙 님과 장남 이성연씨를 연행하는 폭거를 저질렀습니다. 또한 이에 항의하는 전철연 회원과 범대위 회원 7명을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마구잡이로 잡아들였습니다.

▲연행자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이상림 열사 며느리 정영신 씨와 문정현 신부님이 경찰 앞에 주저앉았습니다.

▲탈진한 문정현 신부님


2. 용산범대위 이메일과 홈페이지 압수수색(5/20)

5/20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용산범대위 홈페이지 관리자계정과 대표메일 계정 정보를 가져갔고, 홈페이지에 접속한 시민들의 회원가입 정보까지 모조리 압수했습니다. 검경은 범대위가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불법을 선동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것은 범대위 활동 전체를 불법으로 매도하려는 수작입니다.

3. 용산 현장에서 듣는 저항의 라디오, 행동하는 라디오 '언론 재개발'

1. 유가족들까지 폭력연행, 불법감금, 유기한 경찰의 작태(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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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0일 용산 상황입니다.
유가족들까지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불법 감금에 길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유기까지 정말 폭력경찰의 끝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경부터 용역들이 남일당 건물 대각선 맞은편 건물에 대해 펜스 작업을 시작했고, 이를 항의하던 고 이상림 열사의 부인 전재숙 님을 용산경찰서는 폭력적으로 연행했습니다.
이 건물은 망루를 짓고 올라간 철거민들에 대해 용역깡패들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남일당 건물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던 바로 그 건물로서, 이에 대한 재판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증거로 보전해야 하는 건물입니다.
그런데도 용역은 자신들의 증거를 없애기 위함인지 이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을 시작했고, 이를 저지하려뎐 유가족 전재숙 님을 연행한 것입니다.

연행 이후에도 경찰은 전재숙 님의 얼굴을 짓누르는 등의 폭력을 계속해서 행사하였으며, 용산경찰서는 전재숙 님을 어떤 이유로 연행하는지 자기들도 모르는 상태에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는지 감금한 상태에서, 이에 항의를 하러 간 시민과 전철연 회원들에게 5분 후에 전재숙 님을 풀어주겠다고 말해놓고는, 나중에 차에 태워서는 길바닥에 유기해서 버리고는 도망가버렸습니다.

이런 폭력적 작태를 저지른 용산경찰서는 이를 항의하던 고 이상림 열사의 아드님마저 연행을 하였고, 뒤늦게 풀어주었습니다.
남일당 건물과 레아 호프에 새까맣게 몰려든 경찰은 용역의 하수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운지, 항의하는 시민들과 전철연 회원들에게 위협과 협박을 일삼았으며, 다시 7명을 강제 연행해버렸습니다.
정권과 용역의 개들, 경찰이 판치는 용산 현장에 모여주세요.


2. 유가족과 철거민들을 폭행하는 용역과 이를 비호하는 경찰들(위원장 호소 현장녹음)(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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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남일당 뒷건물을 철거하러 들어온 용역깡패들이 경찰들의 비호 아래 유가족과 철거민을 폭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찰들은 유가족과 철거민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였습니다.

행동하는 라디오 수요일 <곰다방, 쌍화차 계란톡> 팀이 방송을 시작하려는 찰나, 사건이 발생하였고
라디오팀은 방송을 중단하고 유송옥 위원장님이 곧바로 방송 마이크를 들고 용산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호소를 하셨습니다.
경찰과 용역깡패들이 어떤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위원장님의 호소 전문을 싣습니다.

(현장상황 녹음)
유가족과 철거민들을 폭행하는 용역과 이를 비호하는 경찰들

용산4가 철거대책위원회 유송옥 위원장님이 현장에서 마이크를 쥐고 시민여러분께 절절히 호소하셨습니다.

(전문)
시 민 여러분, 지금 현재 용산 참사 현장 남일당 건물 뒤쪽에 보시면 철거용역 깡패들이 무지막지하게 철거민들과 유족을 폭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용산경찰서 경찰들은 도망갑니다. 전혀 제지할 생각을 하지 않고 철거용역 편에 서서 도망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나라 경찰 공권력입니다. 지금 저 뒷쪽에는 용역깡패들이 사람을 또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유족을 폭행하고 밀치고 욕설을 할 수 있습니까. 계속적으로 철거 용역 깡패들은 철거민들과 유족을 폭행하고 폭언하고, 마구잡이식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는 경찰은 그 광경을 보고도 못 본척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나라 경찰입니다.

시민 여러분, 바쁘시더라도 남일당 건물 뒷쪽을 한 번 보십시요. 저기에는 철거 용역 깡패들이 무지막지하게 폭행하고 있습니다. 나이 드신 유족분을 마구잡이로 폭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산경찰서 경찰들은 팔짱끼고 구경하고 있다가 못 본척 고개를 돌립니다. 이것이 이 나라의 경찰 ��어빠진 경찰입니다. 오전에 정보과 경찰 아저씨가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왜 나왔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구경하러 나왔답니다. 어떻게 싸우는지, 할 짓거리가 없어서 구경하러 왔다고 얘기했습니다. 이것이 경찰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입니까. 심심해서 구경왔다고, 어떻게 경찰관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철거용역깡패가 유족을 폭행하고 유족 상복을 찢어서 고름이 다 풀린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광경을 구경하러 나왔답니다. 이것이 이 나라 경찰들인 것입니다. 유족이 폭행당하고 옷이 찢기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구경하러 나왔다고 말하는 경찰이 바로 용산경찰서 정보과 경찰입니다.

시민 여러분. 철거용역깡패들은 왜 무지막지하게 철거민들과 유족을 폭행하였습니까? 누구를 믿고 마음대로 행동하였습니까? 그것은 아마도 거대한 삼성이라는 건설 재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라는 거대 건설재벌은 이 나라 정부도, 공권력도 삼성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낱 철거용역깡패가 백주대낮에 유족과 철거민들을 폭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산경찰서의 경찰들은 철거용역깡패를 붙잡아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못 본척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경찰입니까?

시민 여러분, 이 나라 이 경찰이 왜 이렇게 ��어 빠지고, 이 나라 이 정부가 왜 이렇게 ��어빠졌습니까? 이 나라는 대한민국 국가이지, 삼성 공화국이 아닙니다. 하지만, 삼성이라는 거대 재벌의 빽을 믿고 철거용역깡패들은 무지막지하게 철거민들과 유족들을 폭행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열사분들은 영안실 냉동실에 누워계십니다. 유족들은 분노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거용역깡패들이 유족에게 폭행을 가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것은 누구를 믿고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까. 바로 이 나라 이 경찰, 이 나라 이 정부, 그리고 삼성이라는 건설재벌을 믿고 날뛰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철거용역업체가 날뛰는 것이 아니라 경찰도 같이 날뛰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경찰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를 위한 경찰입니까? 시민을 위한 경찰입니까? 재벌가의 경찰입니까? 바로 우리 없는 서민들의 경찰이 아니라, 가진자, 권력자의 편에 선 경찰입니다. 바로 삼성의 하수인 경찰인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아 쳐먹었으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것입니까? 민중의 지팡이가 되어야 할 경찰이 민중의 몽둥이로써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아무리 이 나라가 썩어빠져도 이렇게까지 할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 바쁘시더라도 지금 남일당 건물 뒤쪽을 보십시요. 그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십시요. 눈으로 보시고, 확인하십시요. 이 나라 이 경찰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철거용역깡패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만행을 보십시요. 시민 여러분, 바쁘시더라도 한번 봐주십시요.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십시요. 썩어빠진 이 나라의 경찰 다 보십시요. 철거용역이 판치는 이 세상 눈으로 확인하십시요.

시민 여러분, 정말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한들 이렇게까지 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1%, 아니 0.1%라도 양심이 있다면 이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 이것은 여기 남아계시는 철거민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앞으로 닥쳐올 여러분들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도 반드시 철거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나라의 잘못된 개발악법을 고치지 않고서는 누구나 다 철거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보시고 가십시요. 이 나라 이 경찰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철거용역깡패가 어떤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지 두 눈으로 확인해 보십시요.

시민 여러분, 이 나라는 대한민국 아니라 바로 삼성공화국입니다. 삼성이 있기에 철거용역깡패가 판을 치고, 삼성이 있기에 경찰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없는 철거민, 없는 서민들만 탄압을 받고 고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한다고 해도 믿지 못하신다면 지금 남일당 건물 뒤쪽을 보십시요. 한낱 철거용역깡패가 무엇을 믿고 저렇게 기세등등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바로 용산경찰서를 등에 업고, 용산구청을 등에 업고, 이 나라 이 정부를 등에 업고, 바로 삼성을 등에 업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철거용역깡패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사람 때리고 패고 죽이는 일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철거용역깡패들은 두려움도 무서움도 없습니다. 그들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로보트입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입니다. 그래서 부모형제도 없고, 눈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일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돈이 좋은 세상, 돈이 좋은 세상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유족에게까지 폭행을 가할 수 있는 것입니까?

시민 여러분, 일반시민들과 철거민들이 112에 신고하면, 2-30분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철거용역깡패가 신고하면 바로 2-3분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나라 경찰들의 현실입니다.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의 몽둥이로 돌변해서 마구잡이로 없는 서민을 때려잡고 있습니다. 경찰이 언제부터 철거작업하는데, 경찰병력이 동원되었습니까? 언제부터 용역이 할 일을 경찰이 대신했습니까? 언제부터 조합의 하수인이 되고, 삼성의 하수인이 되어서 그들을 비호하고 있는 것입니까? 지금 현재 여기에는 차라리 용역깡패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용역깡패 일을 대신한 경찰들이 많습니다. 경찰은 중심에 서서 법을 집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용산경찰서 경찰들은 철거용역깡패들의 하수인이 되어서 용역짓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지난 번 용역업체 소장이 경찰에게 지시했습니다. 누구 잡어! 하니까 잡으러 가더군요. 이것이 바로 경찰의 현실입니다. 이런 일은 여기 남아 있는 철거민들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문제인 것입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와서 한번 보십시요. 지금 보시면 경찰들의 만행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철거용역업체들의 만행도 볼 수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시민여러분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경찰이 투입되고, 유가족 및 철거민들을 강제 연행해 갔습니다.)

용산참사 현장에서 라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입니다. 들어보세요!
* 용산촛불방송국 레아 http://cafe.daum.net/Cmedia
* 행동하는 라디오 듣기 http://blog.jinbo.net/yongsanradio

 


1. 범국민 추모대회(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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