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수도회, 청년 쉼터 1월부터 운영

예수수도회가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공무원 시험촌, 이른바 공시촌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1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한 ‘메리워드 청년공간’은 공시촌에서 수험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지역 청년들의 쉼터이자 상담실로 이용된다.

▲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메리워드 청년공간 안내.(자료 제공 = 예수수도회)
이 같은 프로그램을 위해 예수수도회는 동작구 노량진동 한 연립주택 1층을 빌려 다양한 용도에 맞게 꾸미고, 6명의 수도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운영한다.

평일에는 청년들이 언제든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영신수련 생활피정을 할 수 있다. 또 토요일 오후에는 ‘숨 쉬자, 실컷 웃자, 함께 걷자, 밥 먹자’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재충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러한 청년공간이 마련된 배경에 대해 예수수도회 이애령 수녀는, 우연히 고시촌에서 수험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피정에서 만났고, 그들이 얼마나 힘겨워 하고 있는지 듣게 됐다면서, “그들이 힘들어 할 때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마련했다”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설명했다. 

청년공간 관할 지역 본당인 노량진본당도 공시촌에서 수험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사목을 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더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미사와 고해성사 시간 등을 배려하고, 성당 내 공간 제공하는 등의 사목활동을 진행 중이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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