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에서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종교간 대화와 협력의 ‘걸림돌’과 ‘디딤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종교 간 대화와 협력 분위기가 오히려 줄어드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다시 종교 간 대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대화와 협력에 걸림돌이 된 사람이나 사건, 그리고 디딤돌이 된 사람이나 사건을 뽑아 3월 1일에 발표하기로 하였다. "3월 1일은 종교인들이 우리 겨레의 독립을 위해 떨쳐 일어섰던 날로 종교 간 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라고 제안서에서 밝히고 있다.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는 ▲사회개혁 의제에 대해 종교계의 의견을 모아 밝히고 참여하며, ▲각 교단 안 개혁문제에 대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 종교 자유와 종교 간의 관용성 확대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취지로 2005년에 만들어졌다. 지난 2008년 9월에 “공직자의 종교행위,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2월 5일에는 3시부터 서대문 안병무홀(한백교회당)에서 "이스라엘 침공 이후, 홀로코스트 종교는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종단(불교,개신교, 천주교, 원불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각 종단과 시민사회 심사위원단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심사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한상봉/지금여기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