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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94건)
지금 이 방에 귀뚜라미가 들어온 것이 틀림없다.
열어 놓은 창문으로 비가 하염없이 오는데 이중창, 삼중창도 아닌 한 십중창 정도 되는 벌레들의 합창 소리가 빗소리를 배경으로 계속 변주...
김혜율  |  2014-08-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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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리는 몸 다듬기
다음 달부터 요가를 전문적으로 배워 보기로 했다. 처음엔 근력도 없고 기초 체력이 너무 없어서 다니기 시작한 것이었는데, 하다 보니 새...
여경  |  2014-08-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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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약을 알고 있다
올해 들어 다울이가 자주 아프다. 무리해서 놀거나 먼 나들이를 다녀오거나 하면 어김없이 몸살을 앓는다. 봄에는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서 ...
정청라  |  2014-08-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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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올라가는 노래
1년여 전, 에서 기고를 요청받았을 때의 일이다. 편집국은 나에게 생활 속에서 느낀 단상들을 적어보라고 권했다. 나는 그동안 살아오면...
이장섭  |  2014-08-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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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기 좋은 세상’ 아니에요
요즘 애를 키우고 있는 젊은 엄마들을 보고 꼭 예전 엄마였던 사람들(지나가는 아줌마, 지나가는 할머니, 지나가는 여자 상사들!)이 하는...
김혜율  |  2014-08-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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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지난 3월초에 정들었던 차와 이별했다. 엔진 고장으로 막대한 수리비가 드니 폐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워낙 낡은 차이다 ...
정청라  |  2014-08-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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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할머니표 육아 비법
이번 칼럼은 도통 쓰기가 힘들었다. 내 내면에서 우러나는 칼럼 내용은 온통 회한과 절망, 슬픔뿐이었는데, 그조차도 기력이 딸려서 쓸 수...
김혜율  |  2014-07-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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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할 수 있을까
언젠가부터 내가 잃어버린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말과 그에 대한 믿음이다. 저 말이 은폐하...
여경  |  2014-07-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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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할머니 이야기
한낮의 더위가 무르익는 시간, 마을 사람들은 우리 집 창고 담벼락이 드리운 그늘 자리로 모여든다. 이 자리의 단골손님인 끝집 아저씨는 ...
정청라  |  2014-07-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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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야, 고마워
메리가 도시 아파트촌의 놀이터에 놀러갔다. 한 아이가 메리에게 다가오더니 말을 건넸다.“너 몇 살이야?”“나 다섯 살.”“어, 나도 다...
김혜율  |  2014-07-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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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의 양극화가 더 큰 문제다
마태오 씨는 환경미화원이다. 태어난 지 몇 달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나가고 마태오 씨는 스무 살이나 나...
이장섭  |  2014-07-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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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도 열매 맺는 나무처럼, 도란 할머니
지난 장날, 유명 방송사 봉사단 주최로 우리 면에서 경로잔치가 열렸다.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고, 양 · 한방 의료진이 무료...
정청라  |  2014-07-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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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지변에 곤죽 된 스파게티여, 너는 무죄다
* 주의 : 아기 똥에 면역력이 안 생긴 미혼 남녀와 식사 전후의 일반인들은 글을 읽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는 똥을 똥이라 하지,...
김혜율  |  2014-06-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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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저버리지 않기
이틀 전 제출한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대학 과정을 모두 마쳤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그 사이 나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했다. ...
여경  |  2014-06-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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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 할머니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다
몇 달 전에 광덕 할머니 집에 제사가 있었다. 방앗간 아줌마가 떡을 세 상자나 들고 배달을 하러 오셨기에 나는 내심 떡 얻어먹을 것을 ...
정청라  |  2014-06-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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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은 가라
송학리 아저씨와 산골짜기 묵은 밭을 정리했다. 오랜만에 손에 쥔 예초기를 들고 반나절동안 풀을 베었더니, 새참으로 가져온 커피를 마실 ...
이장섭  |  2014-06-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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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소녀’가 자라 엄마가 되어
고등학교 시절 내게는 ‘지치지 않는 소녀’라는 별명이 있었다. 이래저래 잠이 모자란 학창시절엔 쉬는 시간에 흔히 ‘전멸’이라고 부르는 ...
김혜율  |  2014-06-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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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형제가 공동체에 들어올 때
토요일 저녁 기도 때 새 형제가 공동체에 입회했다. 독서 후에 원장 수사가 긴 소매의 흰 전례복을 입혀 주었다. 새 형제는 중국 산동성...
신한열  |  2014-06-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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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 아주머니와 나 사이에 해바라기를
언젠가 농업박물관에 갔다가 옛날 촌락의 모습을 인상 깊게 보았다. 대다수는 고만고만한 초가집이고 으리으리한 기와집은 단 한 채! 아마 ...
정청라  |  2014-06-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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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 아픈 아이 돌보던 때 불던 바람
오늘은 바람이 참 이상도 하지. 마치 나를 위로해주기 위해 부는 바람 같아. 알게 모르게 다치고 지친 내 마음에 바람이 불어와 ‘다 괜...
김혜율  |  2014-05-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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