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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53건)
천태호의 오리
얼지 않은 물길 따라철새들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눈 속엔 나침반 귀 속엔 시계를 품고가야할 길 수만리 엄동의 하늘 바라보면서도어쩌면 저...
하삼두  |  2014-01-3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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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다리를 건널 때는 누군가의 수고로움을 생각하고문 앞에 멈춰서는 누군가의 주장을 들어야 합니다.그런데, 이도 저도 상관 마라며 쥐어준 열...
하삼두  |  2014-0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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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
님은 ‘내게오라’ 하는데 님은 ‘내가 갈께’ 하는데 ---- 하삼두 (스테파노)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
하삼두  |  2014-01-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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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보이지 않는 것을 만지고들리지 않는 말에 대답합니다.도랑만 치고 기다려도고래가 찾아와 춤을 추고 놀아주더니어느새 손잡고 이끌어몰랐던 오...
하삼두  |  2014-01-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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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겨울 달밤
잔설의 겨울밤은자정이 지나도 꼭 백야 같이 밝습니다.‘이제 그만 주무셔요’라는 말로오히려 더 잠 못 들게 하는 달빛의 속삭임― 하삼두 ...
하삼두  |  2014-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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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 61번
가르쳐준 사람의 이름도 잊었지만세례를 준비하며 배웠던 첫 노래, 성가 61번!이제야 겨우 알 것 같은 그 말뜻입니다. 하삼두 (스테파노...
하삼두  |  2014-01-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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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그리기
이런 아이에게 원근법을 가르쳐서둘러 꿈을 죽이는 죄를 지었습니다.어떻게 보속해야할지 애타기만 합니다. 하삼두 (스테파노)경남 남해에서 ...
하삼두  |  2014-0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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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점 일획으로
누군가가 찾아온다 하면보여줄 게 없어 걱정부터 됩니다.벙어리 냉가슴 앓듯가까스로 그림글자 한 줄 적어두고먼 산만 바라보겠지요.그래도 매...
하삼두  |  2014-01-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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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달이든 해든 당신이 띄우세요!비탈의 바람은해 뜨면 위로 불고, 달 뜨면 아래로 불어요.마음에 등불 걸면그 바람들 고요히 잠들기도 하지요...
하삼두  |  2014-01-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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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국제 풍자만화 · 사진전, 1월 2일부터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국제 풍자만화 및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사진작가 장영식, 만화가 박재동, 손문상, 장봉군, 홍승우 등이 참...
문양효숙 기자  |  2013-12-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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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별
그래! 별빛은―따서 보는 게 아니라, 매달아서 보는 거야! 하삼두 (스테파노)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
하삼두  |  2013-12-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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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아직 거룩함의 예복을 갖추진 못했지만가만히 다가가 ‘임마누엘’이라 불러봅니다. 하삼두 (스테파노)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홍익...
하삼두  |  2013-12-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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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에끼보끄
대림절? ―― 다림질!* 에끼보끄(equivoque)는 ‘뜻이 둘 있는 말, 재담’ 등을 가리킨다. 하삼두 (스테파노)경남 남해에서 태...
하삼두  |  2013-12-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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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세티아
잎인 채로꽃이 되는 꿈 !포인세티아 --- 하삼두 (스테파노)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하삼두  |  2013-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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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날갯짓을 웅크림이라 말하지 않듯소란함으로 기다림을 할 순 없다지만가난하고 외롭고,그저 손가락만 꼽고 있는 초라한 콩닥거림이내겐 기다림의...
하삼두  |  2013-12-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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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해거름 오기 전에 서둘러 걷기를 하며햇살 귀한 줄을 압니다.늘 한갓진 것들도 때가 있음을 가르쳐주는데,하물며,속마음 털어놓을 기회는 더...
하삼두  |  2013-12-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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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줍기
누군가가 지어낸 별자리를 찾느라고그 많던 하늘의 별들을 다 뒤져보았지만끝내, 형 누나의 손가락을 빌려야 했던 시절이 있었지요.눈길을 주...
하삼두  |  2013-12-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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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먼 길 가는 벗에게주머니 털어 쥐어준 거마비처럼사랑한다 말한 붉디붉은 한마디감싸 쥐고서엄동의 겨울 버텨볼 각오를 합니다.같은 땅을 딛고...
하삼두  |  2013-1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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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설
너무도 하얘서차마 밟지 못하고돌아섭니다. 하삼두 (스테파노)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
하삼두  |  2013-12-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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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향한 노 젓기
위리안치처럼 말(言)을 가두고몸둥이 빚으신 당신의 손길에 몸 맡기면 세월가도 변함없는 사랑이라네, 흔들려도 인생은 볼만한 춤사위라네. ...
하삼두  |  2013-11-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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