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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평신도주일 유감

닉네임
범골
등록일
2009-12-21 15:05:46
조회수
5725

+찬미예수님,

한국 천주교회는 평신도들이 설립돠었다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외국 사제들이 오시기 전에 순교하신 평신도 지도자들은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분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제의 추천이 없으면 성인품에 오르지 못한다는 것을 요즘 취직의 경우도 인정받는 웃사람의 추천이 없으면 추천서가 통하지 않으니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사제들이 이땅에 오시긴 전에 천주교가 자생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요, 그 후배들은 모두 성직자들의 추천에 의해 성인품에 오르고 그 선배들은 순교를 했음에도 복자품은 커녕 가경자품에도 오르지 못했는데 어찌하여 지금 우리 한국 천주교가 평신도 주도로 되었다고 할 수 있나요?

신앙의 선조들을 천국에서 만난 후배 성인들이 그분들 앞에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처지가 될 것입니다. 또 한국천주교 신앙의 선조들을 제치고 후배들을 먼저 성인품에 추천하신 분들은 그분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하겠습니까? 물론 우리 이벽 광암이나 다른 분들은 마음이 넓으신 분들이니 후배들이 성인품에 오른 것을 축하하시겠지만 말입니다.

평신도주일 강론은 또 어떻습니까? 교구에서 만든 강의안에 따라 평신도가 한 마디 하라고 지시인지 권고인지를 하니 각 본당의 신자들은 지시나 교안이 없으면 말도 한 마디 할 수 없는 사람들의 모임인 것인가요? 그렇게 일율적으로 똑 같은 말을 하고 또 주보에 내용이 다 나온 것을 신자들  앞에서 읽을 필요가 있나요? 요즘은 거의 모두가 한글은 다 깨우친 세상인데 읽어보면 그만이지 왜 또 성당에서 평신도가 꼭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어야 할까요?

평신도주일은 어떻습니까?

한국처럼 그렇게 기적적으로 평신도들이 주도하여 생긴 교회라면 그날은 축일이 아니더라도 장터국수라도 나누어 먹어야 할 것이 아닙니까? 특별 헌금만 하고 쓸쓸히 헤어지는 한국의 평신도주일에  무슨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작성일:2009-12-21 15:05:46 125.131.107.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