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공석-이제민 신부의 '지금여기 특강'에 초대합니다
6월 25일 오후 2시 예수회센터 성당에서 "우리시대 신앙, 다시 읽기" 강연회 예정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서 서공석 신부(부산교구)와 이제민 신부(마산교구)를 초대해, 오는 6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예수회센터 성당에서 제1회 '지금여기 특강'을 개최합니다. "우리시대 신앙, 다시 읽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에서는 교회역사와 현대신학의 결과에 기대 한국교회의 신앙과 신앙언어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한국천주교회의 엄청난 양적 성장의 이면에는 기존 교회에 대한 수많은 신자들의 실망과 냉담이 숨어 있습니다. 정작 교회 안에서는 우리들의 신앙언어가 현대인에게 호소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복음화'라는 아름다운 언어 뒤편에는 상업화와 관료주의, 권력에 대한 복종과 교리에 대한 집착, 신앙실천의 부재라는 장애가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물어 보아야 합니다. 가톨릭교회는 무엇을 믿고, 어떻게 그 믿음을 실행하고 있는가? 하고 말입니다. 사도신경을 입으로 반복하여 고백하고, 의무적으로 미사전례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생생한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없습니다. 자유를 주시는 성령의 바람에 다시한번 기대를 걸며 여러분을 이번 특강에 초대합니다.
<1강> "신앙언어, 무엇이 문제?"(서공석 신부)
언어는 인간의 것이기에 시대에 따라 새롭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한 시대의 신앙언어를 절대화하면, 시대적 문화유산과 신앙을 혼동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기쁜 소식이
현대 지성인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상을 우리는 봅니다.
오늘 우리를 위한 신앙언어, 곧 교리와 교회의 조직과 제도를 새롭게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현대인에게도 그리스도 신앙은 기쁜 소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강> "무엇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이제민 신부)
믿는 바를 깨달아 어떻게 믿음을 실천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믿음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한 맹신과 광신 그리고 우상숭배,
복음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보수적 신앙실천,
그로 말미암아 빚어진 ‘복음화’란 말의 혼탁한 사용 등
그리스도교 안에서 관습이 된 믿음에 대한 반성을 통해
믿음이 실천적인 ‘깨달음’의 차원으로 승화될 수 있는 길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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