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마리오 토소 주교 방한

2014-06-20     배선영 기자

▲ 마리오 토소 주교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사무총장 마리오 토소 주교가 오는 22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영성신심분과는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을 한국 신자들이 더욱 쉽고 깊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토소 주교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토소 주교는 23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 순교성지 순례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다음날 오전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단과 만난 뒤, 오후 1시 30분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시대 한국 천주교회의 응답’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24일 오후 2시에 광주대교구 염주동성당, 25일 같은 시각 대구대교구청 교육원, 그리고 2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대중강연을 한다. 또 각 교구의 교구장 주교와 사제, 수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마리오 토소 주교는 1967년 17살에 ‘살레시오회’에 입회했고, 1978년에 수도 사제로 사제품을 받았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자문단으로 활동했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회 회칙 <진리 안의 사랑>(Caritas in Veritate, 2009)의 집필을 도왔다. 2009년 10월 22일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사무총장과 비사르치오 명의 주교로 임명됐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Pontifical Council for Justice and Peace)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폐막 직후, 1967년 교황 바오로 6세가 만든 교황청 기구다. 복음과 사회교리에 따라 정의와 평화를 위해 힘쓰며, 사회교리를 연구하고 널리 알리는 일을 지원한다. 현재는 가나 출신의 피터 턱슨 추기경이 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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