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저스피스,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 첫 제정
지학순 주교의 실천 정신 이어 상금 사회 환원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와 사단법인 저스피스는 지학순 주교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을 제정했다. 두 단체는 1월 19일부터 2월 22일까지 제1회 수상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상 제정은 <뉴스타파>가 지난해 3월, 제26회 ‘지학순 정의평화상’을 받으면서, 상금 2,000만 원을 사회에 돌려주기로 결정한 데서 출발했다. 독립언론으로서 국가 권력과 자본을 감시해 온 <뉴스타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록을 이어 가는 다큐멘터리 창작자들과 연대하고자 이번 상을 기획했다.
주최 측은 “정의의 실천 없이 평화가 올 수 없다”는 지학순 주교의 말을 따라, 권력이 감추려 하는 현실을 기록하고 소외된 약자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다큐멘터리의 역할이 지 주교가 생전에 추구한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공모 대상은 정의와 평화 실천에 이바지한 다큐멘터리 작품과 창작자(개인·단체), 그리고 지원 단체(영화제 등)다. 작품 부문은 2025년에 공개된 다큐멘터리로 한정한다. 접수는 2월 22일(일)까지며, 추천인 자격은 제한이 없고 본인이 직접 지원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뽑힌 제1회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3월 11일(수) 저녁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안내는 <뉴스타파> 홈페이지(newsta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타파>와 저스피스는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을 올해부터 해마다 시상할 계획이다.
지학순정의평화상은 1970년대 불의에 맞서는 이들과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도우며, 유신 독재에 저항하는 ‘양심선언’을 발표했다는 이유로 옥고를 치른 지학순 주교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7년 만들어졌다. 이후 여러 나라에서 정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이들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며, 동아시아에서 인권, 평화 운동에 관한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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