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종, '콩고 IS반군 오순절 교회 공격 사상자들에 애도' 등(1월16-18일)

2023-01-19     장기풍

(편집 : 장기풍)

“교회는 길 잃은 사람들을 찾기 위해 부름받았습니다”

교종, 1월18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 ‘사도적 열정’ 주제 계속

프란치스코 교종은 1월18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진행된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사도적 열정’에 대한 주제를 계속했다. 교종은 강의에서 모든 사람이 ‘탁월한 복음화의 모델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착한 목자를 본받고 잃어버린 양 떼를 ‘적(敵)이 아닌 주님의 기쁨’을 증언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복음서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의 본질적 측면, 즉 그분이 항상 ‘외향적’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말씀은 전달하고 전달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의 말씀을 가지고 계실 뿐 아니라 그분의 삶을 말씀으로 만드십니다. 우리는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성부이신 하느님과 맺으신 친밀함, 특히 그분 기도의 순간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모든 결정과 중요한 선택을 기도하신 후 내리십니다. 기도를 통해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드러내십니다. 그분의 봉사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고 자기 목숨을 주러 왔다”(마태 20,28)고 말씀하십니다. 이토록 예수님은 ‘착한 목자’이십니다. 복음서는 이 사명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를 나타내는 유용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목자가 되는 것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많은 시간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하루 24시간 양 떼와 함께 사는 것이 목자의 참된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머물면 ‘혼란스럽고 길을 잃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위해 그분의 목가적 마음이 항상 뛰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우리가 사도적 열정을 훈련하고 싶다면 항상 잃어버린 양을 생각하십시오. 잃어버린 양을 소개하는 구절에서 우리는 하느님이 양 우리를 바라보고만 계시지도 아니하시고 떠나지 말라고 위협하지도 않으시고 오히려 길을 잃더라도 그 양을 버리지 않으시고 찾으러 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안전한 아흔아홉 마리 양을 남겨 두고 길 잃은 양을 찾아 모험을 떠나 위험하고 무리한 일을 하시지만 잃은 양을 그리워하는 목회적 심정과 일치합니다. ‘우리를 향한 순수한 그리움’은 하느님의 열정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나요?” 어쩌면 우리는 우리 삶에서 떠난 사람들이 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다른 사람들과의 적대감을 ‘그들을 사랑하시고 결코 잊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기쁨’을 그들에게 증거할 기회로 여겨야 합니다. 그들을 위한 좋은 말씀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 중에 ‘목자의 마음을 청합시다. 이 같은 사랑이 없이는 우리 자신만 위해 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종, 콩고 IS반군 오순절 교회 공격 사상자들에 애도

프란치스코 교종은 1월18일 수요 일반 교리교육을 마치면서 1월31일부터 2월3일까지 사도적 순방을 앞두고 폭력을 겪고 있는 콩고 민주 공화국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바오로 6세 홀에는 다수의 콩고 공동체 신자들이 참석했다. 교종은 신자들에게 “증거하기 위해 고통받고 위험을 무릅쓰는 목회적 마음을 달라고 하느님께 청합시다.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과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영광일 뿐만 아니라 의무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종은 지난 15일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사망자들을 애도했다.

지난 15일 주일예배 중이던 콩고 동부 도시 카신디의 오순절 교회에 이슬람 국가(IS)와 동맹인 ‘연합민주군’(ADF) 테러 공격으로 14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 부상했다. 이번 공격은 수백 명 신자가 세례를 받은 새 신자들을 환영하는 도중 발생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17일 바티칸 국무장관 파롤린 추기경 서명으로 콩고 그리스도교 회장 보쿤도아 보 라이카베 목사에게 보낸 전문에서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초래한 카신디 오순절 교회 공격에 슬픔을 느낍니다. 모든 비극의 희생자들과 영향을 받은 가족들에게 연민과 친밀함을 가지고 이들을 하느님 자비에 맡깁니다. 희생자들이 하느님께 신뢰를 가지고 싸울 수 있도록 생명의 주님 그리스도께 평화의 선물을 청하면서 기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수십 년 이 지역에는 120개가 넘는 무장단체와 민병대들이 폭력으로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 UN에 따르면 최소 600만 명이 이로 인해 국내 실향민이 되었으며, 이들 중 다수는 극심한 식량 불안에 직면해 있다.

 

살해된 나이지리아 사제와 우크라이나 위한 기도 촉구

또한 프란치스코 교종은 교리교육 후 지난 15일 주일 자신의 사제관에서 살해된 나이지리아 민나 교구 아이작 아치 신부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을 모두에게 촉구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산적들은 아치 신부가 거주하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 사제관을 습격 신부를 살해하고 사제관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 14일 일어난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폭격당한 우크라이나’에 "우리의 친밀함과 위로, 무엇보다 평화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을 기도할 것“을 모두에게 촉구했다. 교종은 나이지리아와 우크라이나의 ”이 비극적 사건의 이미지와 증언은 우리의 양심에 강력한 호소력을 발휘합니다. 아무도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토요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한 아파트 건물을 강타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45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당했으며 19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건강은 결코 사치가 아닙니다"

교종, 이탈리아 의료 전문가들에게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1월16일 이탈리아 방사선 기사연맹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게 의료전문가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세계 모든 정부가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보편적 접근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연설 내용.

병자를 버리는 세상 즉, 치료할 수 없는 사람을 돕지 않는 세상은 차갑고 미래가 없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다른 의료 종사자들과 함께 여러분 의료 기술자들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 팬데믹 기간 여러분의 노고가 없었다면 지난 3년 많은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는 2월11일 거행될 ‘세계 병자의 날’은 질병의 경험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현대에 팽배한 ‘효율성과 낭비 문화’는 우리로 하여금 이를 부정하게 만듭니다. ‘돌봄의 문화’는 우리가 따라야 할 ‘착한 사마리아인’ 비유가 다른 사람들 취약성을 인정하고, 배제된 사회의 창조를 거부하고, 대신 이웃으로서 행동하며, 공동선을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의료 전문가들이 ‘무균의 효율성이나 프로토콜의 냉정한 적용’에 굴복하지 않고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모든 차원에 작업의 중심에 두는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아픈 사람들은 치료를 받고 보살핌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인간애와 공감으로 그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의료 전문가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인정하고 적절한 근무 조건을 보호하며 적절한 수의 의료 종사자를 고용함으로써 ‘제도적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제가 제31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에서 요구한 것처럼 모든 국가는 모든 사람이 기본적이고 품위 있는 의료에 대한 기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전략과 자원’을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건강은 결코 사치가 아닙니다. 이것은 이탈리아 의료 전문가들이 항상 윤리적 가치로 직업에 대한 필수적인 참고로 삼아야 합니다. 과학적 지식과 필요한 기술이 잘 흡수되고 결합된다면 윤리적 가치는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람들과 최선의 방법으로 동행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형제회는 하느님의 사랑과 부드러움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십시오”

교종, 이탈리아 형제회 연합 회원들에게 하느님 사랑의 부드러움의 선교 사명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1월16일 이탈리아 ‘형제회 연합’ 회원들을 접견하고 하느님 사랑과 부드러움의 선교사로 항상 그리스도 발자취를 따라 동행해 복음을 선포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대희년을 계기로 설립된 형제회 연합은 20년 이상 이탈리아 전역에 있는 교구 형제회들의 풍부하고 다양한 존재를 지원하고 조정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2년 후 2025년에는 ‘희망의 순례자’를 주제로 창립 25주년을 기념하게 된다. 연설 내용.

교회와 여러분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희년 축하 준비는 우리들이 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여러분의 큰 참여와 인상적 활동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에서 평신도의 본성과 사명에 관해 말한 것, 즉 평신도들은 ‘세상의 거룩함을 위해 내부로부터 기여하도록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대중신심‘은 복음화의 맥락에서 이 시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선포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여러분에게 ’창의적이고 역동적 헌신으로 협회 생활과 자선적 존재감‘을 키워 나가실 것을 격려하고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해 ’성령의 감동을 받아 행진하십시오. 행렬을 하듯 모든 공동체 생활에서 이를 행하십시오. 저는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본 원칙을 권고합니다. 즉, ‘복음화, 교회성, 선교정신’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함께 걷고, 복음을 선포하면서 걷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복음화입니다.

교회성, 즉 함께 걷는 것, 복음을 선포하며 걷는 선교정신으로 형제회는 선포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행해야’합니다. 매일 하느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정기적 양성 시간을 조직하고 참여하며, 성사와 전례와 기도에 열심히 참석하고, 개인의 열정적 삶을 통해 매일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주머니에 복음 성서를 가지고 다니며 매일 읽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과거 수 세기에 걸친 공동합의성 경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함께 걷기’ 다음으로 형제회의 역사가 ‘형성, 분별, 숙고’라는 공동체 도구를 통해 표현되고 지역 교회와 생생한 접촉을 통해 수 세기에 걸친 공동합의성의 경험을 주교들과 교구와 함께 교회에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베네딕토 16세가 여러분에게 요청한 것처럼 여러분 평의회와 회합이 결코 행정적이거나 개별적 모임으로 축소되지 않고, 기도와 기도 분위기. 그리고 진심 어린 자선으로 특징지어지는 하느님과 교회를 위한, 형제적 대화의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직 이런 방식으로만 형제회가 활기차게 봉사하고 복음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복음을 선포하며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이 신앙을 증언하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 시대의 새로운 빈곤층이 되어버린 주위의 형제자매를 돌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탈리아 형제회 연합이 봉사와 선교의 카리스마를 계속 유지하도록 촉구하면서 회원들에게 창의성과 용기를 가지고 우리 시대의 요구에 응답할 것을 당부하면서 축복을 드립니다.

 

“아프리카는 약탈의 대상이 아닌 가치 있는 대륙입니다”

교종, 1월 하순과 2월 초 콩고와 남수단 순방 앞두고 인터뷰

프란치스코 교종은 1월31일부터 2월5일까지 콩고 민주 공화국과 남수단으로 사도적 순방을 떠난다. 이에 앞서 교종은 지난 12월15일 바티칸 매거진 책임자 자우메 칼베라 신부와 편집진 그리고 종교간 대화평의회의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이 함께한 가운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지난 주 13일 스페인 콤보니 선교사들이 <문도 네그로> 매거진에 온라인으로 게재한 프란치스코 교종의 30분간의 인터뷰를 발췌하여 게재했다. 인터뷰 내용.

(문) 교종께서는 무엇보다 처음 일본에 선교사로 가기 위한 목적으로 예수회 회원이 되셨습니다.

(답) 네, 그것은 사실입니다.

(문) 그 이후로 교종과 함께한 것은 무엇입니까?

(답) 저는 평소 주변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내부에서 주변을 바라봅니다. 이는 저의 ‘지적 관심’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지적 관심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문) 교종께서는 "아프리카는 경이로움을 멈추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종께서 만난 아프리카 선교사들 때문에 얼마나 놀랐습니까?

(답) 선교사들에 대해 제가 가장 놀란 것은 그들이 자신을 그 땅에 뿌리를 박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그들의 발전에 기여하는 능력입니다. 그들은 현지 사람들의 뿌리를 뽑지 않습니다. 선교사들을 보면 항상 신자 수를 늘리는 선교에는 성공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가톨릭 선교는 개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 문화에 따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가톨릭 선교입니다. 가톨릭 문화가 없는 대신 가톨릭 사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문화는 가톨릭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것은 이미 오순절 아침 성령께서 행하신 그 활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분명합니다. 가톨릭은 획일성이 아닌 ‘차이의 조화’입니다. 조화는 성령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선교사는 각 지역에서 발견되는 것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도록 돕지만 식민주의 사고방식으로 이념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전도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방문하고 이야기한 캐나다 학교의 심각한 문제와 같은 일부 일탈이 다른 대륙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선교 사업은 사람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러한 맥락에서 생활하며 이 봉사를 수행해야 합니다.

(문) 60년 전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놀라운 선교적 추진력을 제시했습니다. 그 이후 선교에 대한 이해가 많이 달라졌습니까?

(답) 네, 그렇습니다. 이를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역사가들은 공의회가 완전히 뿌리내리는 데 100년이 걸리므로 이제 절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교회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많은 것이 더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흥미로운 징후가 있습니다. 공의회 초기 무분별한 열정이 사라지는 대신 거의 존재하지 않던 ‘전례적 반발’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볼 수 없던 반(反) 공의회적 저항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성숙되는 과정의 전형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선교적 측면에서 볼 때 문화에 대한 존중과 복음의 토착화는 공의회의 간접적 결과로 피어난 가치입니다. 신앙은 토착화되고 복음은 그 사람들의 문화를 받아들여야 문화의 복음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문) ‘미션아웃리치’(선교 원조)는 반드시 대화의 하나인가요?

(답) 당연합니다. 오늘날 대화에 대한 인식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있으며 대화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성숙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으며 사회에 어떤 영향도 남길 수 없습니다. 대화는 기본입니다.

(문) 교회는 여전히 가톨릭 신자 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까?

(답) 통계는 유용하지만 거기에 희망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희망을 두는가?” 그리고 저는 또한 모든 사람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당신의 조직에,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당신의 사회학적 능력에, 아니면 복음의 능력에 희망을 두십니까?”

(문) 교종께서는 1월31일부터 2월5일까지 콩고 민주 공화국과 남수단을 여행할 예정입니다.

(답) 저는 지난 7월 심한 무릎 통증으로 여행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남수단에서는 캔터베리 대주교와 스코틀랜드 교회 총회장과 함께 ‘공식적 수준’으로 방문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우 잘 협력하고 있습니다. 콩고 민주 공화국은 마치 요새와도 같은 느낌입니다. 이곳 로마에 있는 콩고 공동체를 보면 됩니다. 공동체를 이끄는 리타 수녀님은 대학에서 가르치지만 마치 주교처럼 명령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그들과 함께 미사를 했습니다. 콩고 공동체는 저와 매우 가까운 커뮤니티입니다. 저는 이번 여행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남수단은 고통받는 공동체입니다. 또 콩고는 현재 무력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고 고마는 전쟁으로 인해 갈 수 없습니다. 무서워서 안 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급박스러운 분위기와 상황을 고려해 그곳 사람들을 챙겨야 합니다.

(문) 인간과 실존적 주변부를 언급하면 ​​아프리카 대륙이 떠오릅니다. 이는 분리할 수 없는 것입니까?

(답) 아프리카는 독특합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비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착취당해야 한다는 집단적 무의식이 있습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이것을 ‘절반의 독립’이라고 말해 줍니다. 처음부터 그들에게 경제적 독립을 주지만 그들은 착취할 수 있는 하층구조를 유지합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그들의 자원을 착취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문) 우리가 보지 못하는 아프리카 대륙의 부는 무엇입니까?

(답) 우리는 물질적 부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부를 찾기 위해 착취했을 뿐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많은 세계 강대국이 약탈을 위해 그곳에 가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사실이며 그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진정한 부‘인 그들의 지능과 위대함 그리고 그들의 예술과 문화를 무시합니다.

(문) 교종께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중단과 평화를 주장하면서 우리가 숨겨진 또 다른 갈등들 특히 그중 일부는 아프리카에서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답) 이것은 명백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이것이 세계대전이라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무기생산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모든 나라들이 1년 동안 무기생산을 중단하면 전 세계의 기아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기산업은 인류를 죽이는 산업입니다.

(문)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착취에 대해 이야기할 때 천연자원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주를 막거나 방해하기 위해 울타리를 세우고 장애물을 세울 때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습니까?

(답) 그들이 도착하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설치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그리고 인구통계학적 지표가 가장 낮고, 사람이 필요란 텅 빈 도시가 있고, 이주자들의 통합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르는 국가들입니다. 이민자들은 환영받고, 동반되고, 성장되고, 통합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통합되지 않는다면 나쁜 것입니다. 그러나 유럽에는 커다란 불의가 있습니다. 그리스, 키프로스, 이탈리아, 스페인, 심지어 몰타까지 이민자를 가장 많이 받는 국가들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이주정책을 좋은 방식으로 제한적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럽이 환영하지 않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항상 문을 열었습니다. 이 나라는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고 그들이 죽거나 죽을 위험이 있는 곳으로 돌려보낼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인지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유럽​​연합은 그들과 동행하지 않습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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