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함 감싸 안기, 시노달리타스 영성 살기"
여장연 정기 총회, 세계 총회 주제 따른 실천 과제 결의
2022-10-25 정현진 기자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이하 여장연)가 10월 18일부터 3일간 정기총회를 열었다.
수원교구 영성교육원에서 열린 총회에서 여장은 세계여자수도회 총원장 국제연합회(UISG) 세계 총회 주제에 따라 한국 여성 수도자들의 실천 사항을 결의하고, 최종 결의문을 정했다. 또 그결의 내용을 내면화하고 실천하기 위한 사례 발표, 주요 안건 논의도 진행했다.
세계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총회는 3년마다 열리며, 각국 여자 수도회는 총회 주제에 따라 실천 사항을 결의한다.
이번 총회 주제는 “시노드 여정 안에서 취약함을 감싸 안기”로, 지난 5월 로마에서 열린 제22차 세계총회에서 결정됐다.
여장연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 여성 수도자들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 세상과 교회 안에서 희망을 안고,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 의논하고 숙고했다”며, “은총의 교차로에서 취약함 감싸 안기, 시노달리타스 영성 살기”를 큰 방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동체의 변모를 위한 내면 작업, 세상과 공동체 내 취약함 감싸 안기, 생태계의 울부짖음에 응답, 경청-대화-식별-돌봄-인내의 영성 실천, 환대의 삶” 등을 실천 과제로 정했다.
여장연은 현재 나현오 수녀(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가 회장, 서숙자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가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해 총회에서 선출돼 2024년 10월까지 임기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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