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54차 총회 열고 새 임원 선출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이하 여장연)가 10월 19일부터 4일간 54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여장연은 “예언적 희망의 씨를 뿌리는 사람을 -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공동체”를 주제로 총회를 진행하고, 시노드 정신을 구현하는 수도공동체 삶의 방향을 모색했다.

여장연은 또 지난 2019년 정기총회에서 3년간 활동 방향으로 정했던,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소명, 상호문화적 삶으로의 부르심, 동북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사명”을 돌아보는 한편,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소명’으로 실천해 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생활양식’을 선택하고, 교회와 사회가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실천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탈탄소 사회’를 향한 더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방안들을 찾아 연대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 데 여성수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운 회장단과 상임위원도 선출했다.

21대 회장은 백인실 수녀(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부회장은 서숙자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가 선출됐으며, 상임위원으로 곽지숙 수녀(예수 성심 시녀회), 선효경 수녀(노틀담 수녀회), 나경숙 수녀(성가소비녀회), 윤진 수녀(거룩한 말씀의 회), 정복례 수녀(말씀의 성모 영보 수녀회)가 맡았다. 또 이선영 수녀(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장영선 수녀(예수수도회)가 감사를 맡았다.

이들의 임기는 올해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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