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에 한 번만 와보세요” [김세리 씨 인터뷰]

2011-07-20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제주 강정마을에서 미디어팀 활동을 하는 김세리 씨는 “강정에 한 번만 와보세요. 그러면 강정을 지키는 싸움꾼이 안 될 수 없답니다!”라고 자신한다. <레드헌트>를 제작한 감독 조성봉 씨와 함께 지리산에서 <진달래산천>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김세리 씨는 지난 4월 1일 강정마을에서 생명평화결사가 주최한 문화마당에 <레드헌트>를 상영하기 위해 강정에 내려왔다가 3개월이 넘도록 강정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치맛바람에 샌들을 신고 가벼운 배낭차림으로 강정마을에 왔다는 김세리 씨. 영화 상영을 마친 다음 날 꽃으로 뒤덮인 구럼비를 거닐면서 “이 아름다움이 시멘트로 뒤덮인다는 게 큰 충격이었다”고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