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한수진 기자

“재미있는 <빅이슈> 잡지를 팝니다! 한 번 사보세요!”

토요일 오후, 광화문 한복판에서 빨간 조끼를 입은 아저씨가 무심한 사람들 사이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햇볕에 검게 그을린 양 손에 들고 있는 것은, 격주에 한 번 발행되는 잡지 <빅이슈>. 1991년 영국에서 태어나, 3년 전 한국에 건너온 빅이슈는 노숙인만 판매할 수 있고, 판매금액의 50%가 해당 노숙인의 자립기금으로 사용된다.

착해서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노, 노, 절대 그렇지 않다. 사회와 문화 이슈를 두루 섭렵하고, 재미난 연재 칼럼에 남다른 맛집 소개까지. 알짜배기 잡지다.

그러니 오늘 퇴근길에는 지하철 입구에 서 있는 빨간 조끼 아저씨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길. 빅이슈 코리아 홈페이지(www.bigissue.kr)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판매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6월 15일, 광화문)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