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성가소비녀회 성재덕관에서 개소식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치유 도울 터

국가폭력 피해자를 돕는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가 세계 고문 희생자의 날(6월 26일)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정릉동 성가소비녀회 성재덕관에 문을 연다.

추진 1년 6개월 만에 문을 여는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는 고(故) 김근태 의장의 부인 인재근 의원(민주당)이 내놓은 기금을 시작으로, 1980년대 ‘송씨 일가 간첩단 조작사건’ 피해가족이 국가로부터 받은 배상금 가운데 1억 원을 후원하는 등 시민들의 기부로 건립된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는 앞으로 과거의 국가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뿐 아니라 최근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공권력 남용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정신적 · 신체적 외상 치유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가 들어서는 성가소비녀회 성재덕관 (사진 제공 / 인권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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