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우의 그림 에세이]
빨래를 널려고 하는데
옷걸이 하나를 집으니 수십 개가 엉켜서 딸려 올라온다.
지난번에 빨래를 걷고 나서 아무렇게나 던져두었기 때문이다.
가지런히 정리해 둘 것
어디 옷걸이 뿐이랴.
윤병우
화가. 전공은 국문학이지만 20여 년 동안 그림을 그려 왔다. 4대강 답사를 시작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탈핵, 송전탑, 비정규직, 정신대 할머니 등 사회적 이슈가 있는 현장을 다니며 느낀 것과 살아가면서 떠오르는 여러가지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