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주교, 미국 ‘가톨릭뉴스서비스’ 인터뷰에서 견해 밝혀
강우일 주교는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를 “자존심이나 자존감을 굽히지 않으면서 해외의 재정적 원조를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북한이 자신의 요구를 폭력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북한의) 절망적인 상황과 이렇게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자기 고백의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강 주교는 북한이 ‘주체사상’을 이념으로 삼아 “외국의 도움에 기대지 않고 그들 혼자만의 힘으로” 국가 성장을 도모했으나 자립경제의 고립된 구조 때문에 산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주민들은 현대 세계에서 소외된 채 살아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 주민들을 대해야 하며 북한의 대외관계 행태에도 이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강 주교는 “예상치 못한 무력충돌의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우려하며 직접 작성한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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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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