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국 신부 · 안하원 목사 초청,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사순절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이하 부산 정평위)와 정의구현 부산사제단이 공동 주최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미사’(이하 아세미)에서 사순절 특강을 연다.

2회에 걸쳐 열리는 아세미 사순절 특강은 김인국 신부(정의구현전국사제단 총무)와 안하원 목사(새날교회, 부산민중연대 공동대표)를 강사로 초대해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맞이하는 사순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듣는다.

수년간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총무를 맡고 있는 김인국 신부는 ‘괴로움에는 답이 있다’를 주제로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살아온 경험과 이들에 대한 교회의 관심, 신앙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시기적으로 사순절과 맞물리는 정권교체 시점을 앞두고 새로운 정권과 함께할 앞으로의 5년을 내다보며 특별한 사순시기를 보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안하원 목사는 부산에서 쪽방촌 상담소와 실업극복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시민운동에 앞장서 온 개신교 성직자다. 부산 정평위 김검회 사무국장은 “천주교 특강에 개신교 목사님을 모시는 것이 드문 일이지만, 성직자이면서 가난한 이웃들과 오랜시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의 경험을 통해 신자들이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안하원 목사는 ‘세상 안에서 예수를 만나다’를 주제로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 사도직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아세미는 매월 둘째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부산교구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봉헌된다. 울산에서도 두 달에 한 번 저녁 7시 30분에 야음성당에서 아세미가 열린다. 3월 25일 울산 아세미에서는 이상이 교수(제주대 의대,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초대해 ‘복지국가 - 내 아이가 살아갈 행복한 사회’를 주제로 강연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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