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 · 多 · 多’전,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24일까지

▲ 12월 20일 오후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다 · 다 · 다'전 개막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강한 기자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종교를 배경으로 갖고 있는 예술가들의 전시회가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12월 24일까지 열린다.

<다 · 다 · 다(多 · 多 · 多)>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불교미술인회, 수원가톨릭미술가회, 한국기독교미술협회, 경인지역 원불교미술인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 45점과 이스탄불문화원이 제공한 이슬람교 관련 작품 22점을 전시하고 있다. <다 · 다 · 다>는 ‘다양한 종교, 다양한 문화, 다양한 예술’이 어우러진다는 의미의 제목이다. 이 자리에서는 종교별 성물과 경전도 전시하며, ‘마음에 와 닿는 말씀 써보기’를 부대 행사로 마련해 여러 종교의 경전 내용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강미(수원가톨릭미술가회) 씨는 20일 오후 개막행사 인사말에서 “<다 · 다 · 다>전은 다양한 종교 · 문화 · 예술을 아우르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준비한 것”이며 “이번에는 그리 규모가 크지 않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베로니카의 수건', 나경환 신부 작품. (수원미술협회 제공)

▲ 흥국사 현왕탱화, 이연욱 작품. (수원미술협회 제공)

▲ 미니아튀르. 세밀화로 불리는 소형의 기교적인 회화 작품을 뜻한다. 터키의 전통 민화로 19세기 중엽까지 종교 서적의 삽화나 장식에 많이 쓰였다. 이스탄불 문화원 제공 작품. (수원미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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