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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의 쾌유와 진실을 위한 후원 콘서트 열린다10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
안치환과 자유·이은미· 조관우 등 함께 해

강기훈 씨의 쾌유와 진실을 위한 후원 콘서트 ‘누구도 나에게 이 길을’이 10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강기훈 씨는 노태우 정권 시절이었던 1991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이었던 후배 故 김기설 씨의 유서를 대신 쓰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3년간 옥살이를 했다. 이 사건은 ‘분신을 사주하는 배후가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당시 강경대의 죽음으로 궁지에 몰린 정권이 정국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됐다.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위원회’는 재심을 권고했고, 강기훈 씨의 재심 청구에 따라 2008년 서울고등법원은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검찰은 대법원에 즉시 항고했고 이후 3년이 지나도록 대법원은 검찰의 항고에 대한 재심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과정에서 강기훈 씨는 지난 5월 간암 수술을 받았으나 본격적인 항암치료는 하지 못하고 있다.

   
 

콘서트를 주최한 ‘강기훈 쾌유 및 재심 개시 촉구를 위한 모임(이하 강기훈 모임)’은 지난 8월 28일 발족됐으며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심상정 의원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번 콘서트를 비롯해 재심 개시를 위한 서명운동과 일인 시위, 국회 결의안 등을 추진 중이다. 강기훈 모임은 발족문을 통해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우리의 친구 강기훈은 지금껏 시대의 짐을 혼자 떠맡은 채 아직도 오욕의 삶을 살도록 강요받고 있다”며 “우리의 벗 강기훈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 이상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치환과 자유, 이은미, 조관우 씨가 노래손님으로, 함세웅 신부, 박원순 서울시장, 정혜신 마인드프리즘 대표,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나선다. 입장료는 3만원.

한편 오늘 오전 10시부터 구담성당에서 열리는 천주교 안동교구 추수감사미사에서도 탈핵 체험마당과 함께 강기훈씨의 쾌유와 진실을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가 열린다. (문의 054-84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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