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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백발의 할머니께서 네살박이 손주를 찾느라
안창마을 골목골목을 헤매면서 나와 마주쳤다.
안창마을 골목골목과 지붕에서 빨간 고추를 말리는 풍경을 자주 목격하는 것은
안창마을 사람들이 조금의 공간도 헛되게 비워두질 않고,
먹을 거리 중에서 고추를 많이 심기 때문이다.
할머니께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를 찾았기를 바라면서
그 뜨거운 골목을 빠져 나온다. (2012.08.11)
 

장영식 (라파엘로, 사진작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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