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범교단 단체 및 애국 단체 연합 3.1절 기념대회 열어.. 좌파 척결과 우파 단결 호소
우파 개신교인들, 3월 8일 오후 1시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 촉구집회 예정

▲ 서경석 목사는 제주 강정에서 보수 개신교인 2천명이 모이는 집회를 열어 문정현 신부 등 가톨릭교회의 해군기지 반대세력과 맞짱을 뜨자고 선전포고하고, 해군기지 건설 반대 국회의원 낙선운동을 벌이자고 호소했다.

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와 나라와교회를바로세우기위한 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최병두 목사) 주관으로 3월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독교 범교단 단체 및 애국 단체 연합 3.1절 기념대회’에서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가 오는 3월 8일 제주 강정마을에 개신교인들을 몰고가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가톨릭교회와 맞짱을 뜨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서경석 목사는 “좌파들이 제주도가 평화의 섬인데 거기 왜 해군기지가 있어야 하냐고 하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바로 그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는데, 좌파들이 이걸 전부 뒤집고 백지화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제주도에서는 지금 우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좌파의 목소리만 들리고 있다”고 공박했다.

서 목사는 “사실은 우파가 대단히 많은데도 전부 숨죽이고 있다”면서, “우파와 좌파의 기싸움에서 지금 우파가 지고 있다. 이건 안된다.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기싸움에서 좌파를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는 3월 8일 목요일에 개신교인들이 제주도에서 모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목사는 육지에서 제주도 강정에 가기로 한 사람이 벌써 250명이 넘었다면서, “제주도에 가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10만원씩 보조해주니, 자기 돈 4만 원만 내고 제주도에 같이 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서 목사는 “이 말을 듣고 제주도민들이 감격했다”고 전하면서 제주도 개신교인들이 “우리가 여태까지 기죽어서 살았는데 육지에서 수백 명이 온다면 우리도 열심히 싸울 것”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서 목사는 제주도에서도 개신교인 1500명이 모이겠다고 전해왔다면서, “여태까지 가톨릭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해 왔는데, 이번에 개신교인들이 모두 나서서 결연하게 가톨릭과 맞장을 뜨겠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덧붙여 “여태까지 제주도에서 해군기지 문제로 2천명이 모여본 적이 없다. 요번에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는 건설돼야 된다’는 집회에 2천 명이 모이고, 그 사람들이 전부 선거운동원이 되어 제주도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국회의원을 뽑지 말자는 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가 결심만 하고 행동만 한다면 얼마든지 우리나라를 바꿀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경석 목사 특강 동영상 보기 http://www.facebook.com/photo.php?v=280241785381508]

김홍도 목사 “기독자유민주당이 국회에 들어가 적색당 국회의원 수염이라도 잡아야”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기 주장


‘93년 전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한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지키자’라는 취지로 열린 이번 ‘기독교 범교단 단체 및 애국 단체 연합 3.1절 기념대회’는 “애국가와 국민의례를 거부하여 국가의 안보가 불안하며, 나라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비상시국에 대한민국을 지키고 바로세우기 위하여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기념예배 중에 참석자들은 모두가 손에 태극기를 들고 찬양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신신묵 목사가 대회장으로, 금란교회 감독 김홍도 목사와 중앙조선 편집장 조갑제 대표가 주강사로,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으로 기독자유민주당을 창당한 전광훈 목사와 한국기독교부흥선교단체총연합 대표 고충진 목사가 집행위원장으로 나섰다.

1부 삼일절 기념예배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총선·대선을 위해, 3.1정신으로 국가안보를 지키기,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안 폐기를 위해, 한국교회의 갱신과 성장을 위해, 북한주민들의 해방과 탈북자 신변안전 등 5가지 지향을 두고 기도했다.

예배 설교에서 김홍도 목사는 “우리나라를 북한이 장악한다면 일제 치하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될 텐데, 현재 김정일 아들 김정은과 남한 내 좌파세력이 가장 미워하는 것이 미국, 이승만 대통령, 재벌, 그리고 기독교”라며 “공산주의는 교회를 다 때려 부수고 있으므로 마귀의 사상으로, 우리가 적화통일 시도에 맞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자유민주당이 이번에 대거 국회로 들어가 적색당 국회의원 수염이라도 잡고 늘어질 용기를 갖고 사상무장·신앙무장에 힘쓰자”고 호소했다.

2부 ‘삼일절 애국 시민대회’는 애국가 제창과 국기에 대한 경례, 독립선언문 낭독으로 시작했는데, 이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며 4월 총선에서 ‘신실한 지도자들’을 국회로 진출시켜 성경적인 가치관을 실현해 나가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조갑제 대표(조갑제닷컴)는 “대한민국은 기독교와 함께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기독자유민주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갔으며, 기독자유민주당을 창당한 전광훈 목사는 “국가의 안보가 불안한 이때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회여, 목회자여, 일어나라”고 선동했다. 이어 전 목사는 “우리가 4월 5일에는 목회자 10만 대회를, 6월 6일에는 시청 앞에서 3백만 명이 참석하는 대회를 열고자 한다”면서 참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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