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까지 1회 이돈명인권상 후보 추천받아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올해 1월 11일에 선종하신 故 이돈명 변호사를 추모하며 인권의 가치에 대한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하여 '이돈명인권상’을 제정해 후보를 추천받고 있다.  

이돈명 변호사는 인권의 암흑시대에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리영희·백낙청 교수의 반공법 위반 사건, 동일방직·원풍모방 시위 사건, 와이에이치(YH) 노조 신민당사 농성 사건 등의 변호를 하며 스스로 옥고를 치르기도 하면서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또 민변의 전신인 정법회 고문, 조선대학교 총장, 상지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시어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애쓰셨으며, 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천주교인권위원회 창립이사장을 역임하시어 천주교 사회운동에 크게 기여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 비록 이돈명 변호사는 떠나셨지만, 이 시대의 인권을 위해 실천하는 사람/단체에게 이 상을 드림으로써 이돈명 변호사가 남긴 인권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인권의 가치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한다"고 전하며, 이 상을 위한 기금은 이돈명 변호사의 유가족들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추천 대상으로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나 단체(스스로 추천하는 것 역시 가능)"를 꼽았으며, 추천서(첨부파일 http://www.cathrights.or.kr/news/articleView.html?idxno=4889)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보내고 사무국으로 확인전화를 부탁했다. (이메일: chrc@chol.com 전화번호: (02) 777-0641 담당자: 이문열)

추천서 접수는 12월 16일까지이며, 12월 17일부터 1월 5일까지 추천받은 후보를 심사해, 1월 6일 개별 발표한다. 수상식은 1월 11일 故 이돈명 변호사 추모미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 1명(단체)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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