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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예방하고 수익금 얻고 ‘일석이조’
  • 지영일 기자 ( openme@paran.com )
  • 승인 2008.11.25 13:43 | 최종수정 2008.11.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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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구 가톨릭환경연대(대표 김일회 빈첸시오 신부)가 폐휴대폰 재활용에 대한 천주교 신자들의 관심과 각 기관의 열의 있는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가톨릭환경연대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폐휴대폰 수거·재활용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실시되며 인천교구 소속 성당, 인천시내 유치원, 학교, 병원 등이 그 대상이다. 별도로 제작, 비치된 수거함을 통해 모아진 휴대폰 본체, 배터리, 충전기 등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거쳐 재활용전문업체로 넘겨질 예정이다.

하지만 신자들의 저조한 참여와 기관들의 관심 부족으로 알찬 결실을 맺을지 우려되고 있다. 휴대폰이 소모품처럼 일반화된 요즘 아무렇게나 버려진 휴대폰이 흔하지만 정작 무관심 속에 모아지지 않거나 각 기관을 통한 반복적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캠페인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 캠페인은 폐휴대폰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적정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한정된 자원을 순환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자원재활용 과정에서 얻은 수익금은 인천 지역의 크고 작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가톨릭환경연대에 따르면 휴대폰 파쇄 시 금 등 유용한 금속성분을 추출, 대당 700원 정도 수익이 발생한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의 이치다.

가톨릭환경연대 권창식 사무국장은 “폐휴대폰은 적정하게 수거·재활용될 경우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으나 일반쓰레기 등과 함께 소각, 매립될 경우 일부 유해물질에 의한 환경오염이 불가피하다.”며 “신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각 성당, 유치원, 학교, 병원 등의 잘 보이는 곳에 수거함을 비치하고 안내문과 공지사항을 통해 행사를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폐휴대폰은 과거 이동통신사의 중고 폰 보상판매로 인한 1만원 이상의 심리적 보상을 기대, 가정에 보관된 경우가 많아 수거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휴대폰 1대당 유가물은 얼마 되지 않지만 모두가 참여해 모으면 큰 양으로써 수익금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톨릭환경연대(www.cen.or.kr / 032-777-9494),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www.aee.or.kr / 031-323-0477~8)

/지영일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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