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촛불시국미사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 봉헌

매주 토요일 시국미사는 계속된다. 천주교 시국회의는 11월22일 오후 5시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봉헌된 제22차 시국미사를 통해 시국미사를 계속 봉헌하겠다고 발표했다.

예수회 김정대 신부는 미사강론에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라는 복음을 인용하며 “예수님은 가난한 이들과 당신을 동일시하시고 그들의 소리를 들으셨다. 하느님 사랑으로 그들을 격려하시고 스스로 성장할수 있도록 교육하셨다. 힘없고 가난한 이들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시국미사를 통해 가난한 이들과 연대하고 어떻게 우리의 모임을 성장시킬 수 있을 지 고민하길 부탁드린다.” 라며 앞으로 만들어갈 시국미사의 모습에 대해 제안해 줄 것을 부탁했다.

시국미사 후 권오광 천주교시국회의 상황실장은 6월부터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준비한 만화책(제목:우리사회의 미래 그리스도의 눈으로 보자)이 그동안 4만부 모두 배송되었으며, 200여만원 인쇄비를 지불하지 못해 무조건 하느님께 맡기겠다고 기도했는데, 만화책을 받아본 일선 본당에서 자발적으로 후원비를 보내줘 해결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대림절 자료로 쓰겠다며 지금도 만화책 배송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한편 권실장에 따르면, 지난 21차 시국미사 토론 후 많은 사람들이 전화도 하고, 직접 후원비도 보내주고, 토요일 시국미사를 계속해 달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 더불어 참석자들에게 계속되는 미사의 전례봉사단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미사를 봉헌해야 하는데, ‘시국미사' 대신에 더 좋은 말이 있다면 추천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두현진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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