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길씨, 천주교시국회의 기금 마련 위해 사진 기증

지난 8월에 인천 동암역 근방에 있는 노동자쉼터 ‘삶이 보이는 창’에서 사진전을 열었던 김용길(베드로, 50)씨는 이어서 지난 10월 4일에 열린 15차 시국미사 현장인 품사랑 갤러리에서 두 번째 시국사진전을 열었다.

이 사진들은 김용길씨가 직장에서 밥벌이 하면서 틈틈이 시국미사와 촛불집회에 참석하면서 찍어둔 사진 가운데 선별한 것이다. 김씨는 촛불집회마다 지친 이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이 서로 함께 했던 순간들을 다시 보며 힘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했던 전시회라고 한다.

김용길씨가 이번 전시회에 걸렸던 사진들을 시국회의 기금마련을 위해 내놓았다. 지난 5월 이후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지만 매주일 마다 빠짐없이 한 차례씩 시국미사를 봉헌하는 그룹은 천주교 시국회의 밖에 없다. 어쩌면 시국미사는 촛불이 상징하는 행동하는 민주주의의 밑불이 될지도 모른다. 몰상식한 자본과 공적 폭력의 시대에 수행하는 수도자들과 상식있는 신도들의 생생한 복음적 갈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천주교시국회의는 매주 미사를 봉헌하면서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진 작품 판매가 시국회의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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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시국회의 촛불미사의 계속봉헌을 위한 사진 구입 문의

천주교시국회의에서는 김용길씨의 아래 사진들을 10만원 이상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20R 사이즈이며, 액자에 담겨 있습니다.

문의: 02-2672-8344 (시국회의 경동현)
계좌: 국민은행 644201-01-347862 김정대

 

 

 

 

 

 


사진10





 

여러분들의 협조를 바랍니다. 촛불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 한상봉 20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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