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변호사 사폐소위 총무 정식 임명
11월 교황 방일, 한일주교 교류 모임도 진행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상임위원회가 13일 개편된 교황청 기구의 우리말 명칭을 승인하고, 김형태 변호사(사도 요한)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총무에 임명했다. 

주교회의는 16일 회의 결과 발표에서 교황청 기구의 새로운 우리말 명칭 승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3월 19일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를 반포하고 교황청 기구를 개편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복음을 선포하여라’에 따르면, 기존의 9개 성, 3개 부서, 5개 평의회로 구성된 교황청 기구는 16개 부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기존 인류복음화성과 새복음화촉진평의회는 교황 직속의 복음화부로 통합되고, 복음화부 산하에는 ‘세계복음화부서’와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가 신설된다. 또 애덕봉사부가 설립되고 가톨릭교육성과 문화평의회는 문화교육부로 통합된다.

이번 새 교황령은 오는 6월 5일 성령 강림 대축일에 발효된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총무에 임명된 김형태 변호사(사도 요한). (사진 제공 =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총무에 임명된 김형태 변호사(사도 요한). (사진 제공 =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한편 2003년 3월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돼 그동안 총무 역할을 맡아 온 김형태 변호사가 이번에 총무로 정식 임명됐다.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주교회의 2001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 공립 단체로 설립이 승인된 바 있다.

또 2019년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방문 및 코로나19로 연기된 제25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이 2022년 11월 15-17일 일본 도쿄대교구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 모임에서 한일 주교회의는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을 기념해 24차례 모임 기록과 사료를 모아 한국어와 일본어로 각각 소책자를 발행한다.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에 따른 교황청 기구의 우리말 명칭

▲교황청 전체 구조
-국무원
-부
-기구

1. 국무원
-국무부
-외무부
-외교인사부

2. 부
-복음화부 : 교황 직속
                     -세계복음화부서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신앙교리부
-애덕봉사부(별칭: 교황자선소)
-동방교회부
-경신성사부
-시성부
-주교부
-성직자부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약칭: 수도회부)
-평신도가정생명부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약칭: 일치부)
-종교간대화부
-문화교육부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교회법부
-홍보부

3. 사법 기구(이전 명칭: 법원)
4. 재무 기구
5. 사무처
6. 변호인
7. 성좌 부속 기관

부서별 세부 명칭은 주교회의 홈페이지 참조 
바로가기 : https://cbck.or.kr/Notice/20220411?gb=K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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