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장기풍)

“노년은 영적 활력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교종, 3월30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 ‘노년의 가치’ 계속

프란치스코 교종은 3월30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진행한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을 통해 몇 주째 노인들의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가르침을 계속했다. 교종은 가르침에서 노인들이 삶에서 어떻게 우리의 영적 기반을 확보하고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의 임재를 분별하며 그분의 구원 계획을 펼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칠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복음서에 나타난 노년의 인물 시메온과 안나에 대한 기록은 노인들이 어떻게 노년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 대한 증언을 하도록 부름 받았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 약속의 성취에 대한 증언으로 세대 사이의 다리를 건설했습니다. 사람은 세월이 흐르면 육체적 감각은 둔해질 수 있지만 성령께서는 인생의 소중한 노년의 시기에 영적 감각을 날카롭게 할 수 있습니다. 루카 복음은 시메온과 안나가 어떻게 하느님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지, 성령의 예감으로 시므온이 메시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임을 알았는지를 기록합니다.(루카 2,25-39 참조) 영적으로 충만한 두 사람은 삶과 작별을 고하기 전에 그들을 위로하는 아기 예수 안에 계신 주님의 임재를 인식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러운 신체 감각의 한계나 쇠퇴에도 불구하고 성령이 정신 감각을 깨우치게 하는 것처럼 기다림의 충실함은 정신 감각을 날카롭게 합니다.

하느님께 헌신하고 그분의 방문과 위로를 기다리는 노년은 더욱 치열하게 느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의 임재와 성령의 은사를 인식하고 환영할 수 있는 노인들의 활기찬 영적 감각이 얼마나 필요한지 모릅니다. 오늘날 이러한 노인들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징조, 즉, 육신이 되신 하느님의 징조를 인식할 수 있는 생생한 영적 감각을 지닌 노년기입니다. 반면에 쾌락을 높이고 영원한 젊음의 환상을 키우는 사회는 ‘영적 감각의 마취제’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진행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교활합니다. 우리는 촉각이나 미각을 잃을 수 있지만 영혼의 문제는 무시되어 연민, 후회, 헌신, 부드러움,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과 관련된 영적 감각에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민감성을 회복하고 사회적 부드러움이 자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 형제애 정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성서에 나오는 성령에 민감한 다른 노인들뿐만 아니라 시므온과 안나의 삶과 증거는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의 임재를 분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영적 삶에 활력과 기초를 가져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계속하여 그분의 구원 계획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노년의 영적 감수성은 삶에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에 대한 길을 우리에게 보여 줌으로써 세대 간의 경쟁과 갈등을 확실하게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영적 노년’만이 겸손하면서 눈부신 하느님께 대한 증언을 할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권위가 있고 모범이 됩니다.

 

우크라이나 평화와 몰타 방문을 위한 기도 요청

프란치스코 교종은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을 마친 후 이탈리아 ‘Aiutiamoli a vivere’(그들이 살도록 도와주세요) 재단과 특히 체르노빌 원전 폭발 참사 후 조직된 ‘Puer’(소년)협회 소속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체르노빌 재난부터 오늘날까지 작은 것들과 함께 하는 ‘Puer’ 협회는 어려운 상황에서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데 집중하면서 불안정한 사회적 상황을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특히 1986년4월26일 체르노빌 원전 폭발 후 수천 명 어린이가 협회의 도움으로 오염되지 않은 지역으로 피난했으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후에는 식량, 의복, 담요, 신발,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접경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종은 이들을 환영하면서 우리들의 생각이 ‘전쟁의 괴물’로 바뀌었다며, 전쟁이라는 야만적 잔혹함이 멈추도록 우리의 기도를 새롭게 하자고 요청했다. 또한 교종은 자신의 이번 주말 4월 2-3일 몰타 방문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면서 몰타 방문 준비에 참여한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했다. 교종은 자신의 이번 몰타 방문이 로마로 압송되어 가는 도중 바다에서 난파된 후 원주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은 사도 바오로의 발자취를 따라 그 ‘빛나는 땅’을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번 사도적 여정이 ‘복음 선포의 근원으로 가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고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생생한 역사를 가진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직접 경험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몰타 국민들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피난처를 찾는 수많은 형제자매에게 보여 주는 그들의 현대적인 환영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우크라이나 난민 환영해 준 폴란드 주교들에게 감사”

교종, 폴란드 주교회의 의장 공데츠키 대주교와 난민대책 논의

프란치스코 교종은 3월28일 오전 바티칸을 방문한 폴란드 주교회의 의장 스타니스와프 공데츠키 대주교와 45분간 만남에서 두 달 이상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수행하는 폴란드 교회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교종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230만 명 이상 대대적으로 환영해 준 폴란드 교회와 주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공데츠키 대주교는 지난주 금요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프란치스코 교종의 선도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전 세계 교회가 함께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모든 인류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를 봉헌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공데츠키 대주교는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 교회가 수행한 지원활동, 특히 폴란드 땅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지원과 전쟁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교종께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폴란드 교회의 지원은 까리타스 폴스카와 교구 까리타스 및, 동방 교회 지원을 위한 폴란드 주교회의 위원회와 종교 공동체, 사제 및 신학생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공데츠키 대주교는 또한 지역 본당 수준에서 음식, 숙박, 교통, 의료 및 심리적 지원, 법적 지원, 어린이 교육 및 기타 다양한 구호활동을 조직하는 폴란드 교회의 대대적인 인적, 물적 지원과 그때그때 필요에 따른 ‘풀뿌리 봉사자’ 동원과 헌신을 강조했다. 또한 공데츠키 대주교는 다른 교단의 그리스도교인들과의 공동행동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교종은 대주교와 만남의 말미에 폴란드의 사제와 신학생들에게 하느님 백성의 신앙에 더 가까이 머물도록 특별히 당부하면서 폴란드 교회와 주교들에게 특별한 사도적 축복을 드렸다.

 

교종, 이집트 안토니오스 나기브 추기경 사망 애도

프란치스코 교종은 3월28일 87살로 별세한 이집트의 콥트 가톨릭교회 명예 총대주교 안토니오스 나기브 추기경의 사망을 애도하는 전문을 알렉산드리아 아이브라힘 아이작 세드락 총대주교에게 보냈다. 고인은 오랜 투병 끝에 카이로에 있는 이탈리아 병원에서 사망했다. 교종은 애도 전문에서 전체 콥트 가톨릭교회의 상실에 대해 위로하면서 착한 목자인 고인은 궁핍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봉사 분야에서 헌신하신 하신 분으로 교회를 위한 완벽한 ‘착한 목자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교종은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통해 주님께서 ‘이 충실한 종을 하늘의 예루살렘으로 영접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나기브 추기경은 1935년3월18일 이집트 사말아웃에서 태어나 카이로 신학교에서 공부한 후 로마에 있는 바티칸 우르바노 대학에서 신학과 성서학 학위를 취득하고 1960년 사제로 서품된 후 신약성서를 표준 아랍어로 번역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고인은 1977년 미냐 주교로 서품된 후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에 선출되었으며, 재임기간 콥트 가톨릭교회 시노드 의장과 이집트 가톨릭협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0년 베네딕도 16세 교종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된 그는 2011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2013년1월 은퇴했고, 그해 3월 프란치스코 교종을 선출한 콘클라베에 참석했다. 고인은 다른 그리스도교인 특히 이집트의 대다수 그리스도교인인 콥트 정교회와의 에큐메니칼 대화를 강력하게 옹호했다. 

 

“교종, 아픈 어린이 가족을 위한 숙소 건립 축복”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새로운 ‘파브리치오 프리치 홈’ 건립 착공식에 축복메시지를 보냈다. 이탈리아 북부도시 밀라노 외곽에 건립되는 파브리치오 프리치 홈은 도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고 다른 지역에서 오는 어린이 환자 가족에게 무료 숙박을 제공하게 된다. 밀라노 대교구 마리오 델피니 대주교와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이 3월29일 기공식 행사에 참석한 이 프로젝트는 루르드 및 기타 국제 성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 장애인, 노인 및 모든 사람을 도와주는 이탈리아 자원봉사협회인 유니탈시(Unitalsi) 롬바르디아 지부에서 후원한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종은 2000년 희년 성문에 축성된 벽돌을 메시지와 함께 보냈다. 유니탈시 롬바르다 지부 회장 비토레 드 칼리가 낭독한 메시지에서 교종은 “유니탈시 롬바르다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드리며 유니탈시가 지역 차원에서 계속 운영되면서 많은 소규모 국내 성지순례를 위해 찾는 순례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유니탈시 롬바르다의 친애하는 친구들과 오늘 건축을 시작하는 집에서 환영과 가족과 같은 친밀함을 느끼게 될 어린이들 가족과 모든 자원봉사자와 협력자들에게 축복을 드립니다. 모든 상황에서 예수님을 감동시킨 것은 다름 아닌 자비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파브리치오 프리치 센터는 가장 위태로움에 처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예수님 사랑에 대한 증언입니다. 또한 가난한 부모들이 병원에 입원한 자녀들을 돌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가정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입니다”라고 말했다.

파브리치오 프리치 홈은 지난 2018년 사망한 유니탈시 멤버의 유명한 발표자, 언론인, 배우이자 절친한 봉사자인 파브리치오 프리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지난 3월17일 파브리치오 프리치 대표단이 프란치스코 교종을 방문한 자리에서 센터 건립 계획에 대해 보고를 드렸다.

 

프란치스코 교종, 캐나다 원주민 대표들과 연쇄 회동

프란치스코 교종은 3월28일 오전 바티칸을 방문한 캐나다 원주민 메티스 부족 대표 10명과 이누이트 부족 대표 8명과 이들과 동행한 캐나다 주교회의 대표단 6명의 주교들과 연속적으로 만났다. 바티칸 공보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종이 이들과의 만남에서 캐나다 정부의 위탁으로 가톨릭교회가 운영하던 원주민 부족 자녀들을 위한 기숙학교에서 발생한 학대와 죽음에 대해 생존자들이 증언하는 고통스러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위한 진상규명과 치유에 대해 언급했다. 교종은 또한 3월31일 퍼스트 네이션스 원주민 대표단을 만난 다음 4월1일에는 캐나다 주교회의 대표들과 이들 세 대표단을 모두 만나 연설할 예정이다.

 

“교종의 몰타 방문 핵심은 배려와 환대의 문화”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번 주말인 4월2일부터 3일까지 지중해 섬 국가 몰타를 방문하는 제36차 사도  해외 방문을 시작한다. 이번 교종의 몰타 순방 하이라이트는 서기 60년 성 바오로 사도가 로마로 압송되던 중 배가 난파되어 몰타 해안에 떠밀려 온 장소인 성 바오로 동굴 방문과 난민들과의 만남이다. 47만 8000명 인구 90퍼센트가 가톨릭 신자인 몰타 공화국의 프란치스코 교종 순방 주제는 '원주민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사도 28,2)이며, 이는 바오로 사도가 탄 배가 몰타 해안에 난파되었을 때 받은 환대와 따뜻한 환영을 회상하면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의 곤경을 강조하고 몰타의 복음화를 촉진하려는 것이다. 또한 교종의 방문 로고는 십자가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는 배에서 열린 손을 보여 준다.

방문 첫날 교종은 오전 10시경 몰타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식을 마친 뒤 발레타에 있는 그랜드 마스터스 팰리스로 향할 예정이다. 1571년에 지어진 건물은 성 요한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가 있던 자리다. 그곳에서 프란치스코 교종은 몰타 공화국 대통령 조지 윌리엄 벨라와 수상 로버트 아벨라를 만난다. 그후 교종은 대평의회 홀에서 몰타 당국과 외교단을 상대로 연설하고 바티칸 대사관에서 휴식을 취한 후 ‘타피누의 마리아 성지’를 방문한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몰타의 가장 중요한 순례지인 고조 섬 마리아 성지 광장에서 몰타 출신으로 바티칸 주교시노드 의장인 마리오 그레치 추기경과 몰타의 찰스 시클루나 대주교, 고조 교구장 안톤 테우마 주교와 함께 기도회를 주재한다.

방문 이틀째 4월3일 주일 아침 프란치스코 교종은 몰타 예수회원들과 개인적 만남을 가진 후 오전 8시30분 라바트에 있는 성 바오로 동굴로 향한다. 전승에 따르면 이곳은 성 바오로 사도가 서기 60년 로마로 압송되어 가던 중 지중해에서 배가 난파되어 상륙한 곳이다. 이는 몰타의 그리스도교화를 위한 결정적 사건이었다. 이 동굴은 1990년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했으며 그후 1950년 행사를 기념하는 2010년 베네딕토 16세도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곳에서 봉헌 촛불을 켜고 성 바오로에게 전구를 청하는 기도를 드리고 이날 참석하는 종교지도자 14명과 지역 까리타스회 도움을 받는 수많은 병자를 맞게 된다. 곧이어 교종은 10시15분 몰타에서 가장 큰 공간인 플로리아나 그라나이 광장에서 군중미사를 집전하고 삼종기도를 이끈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이틀간 몰타 공화국 사도적 방문 마지막 일정은 이날 저녁 소말리아에서 온 난민들을 수용하는 할파의 ‘요한 23세 평화연구소’ 이민자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곳은 에리트레아와 지중해를 건너기 위해 리비아를 거쳐 상륙한 난민들을 돌보고 인권, 정의, 연대, 의료지원 분야에서 훌륭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이날 저녁 이주자 약 200명이 야외극장에서 교종을 만날 것이다. 이곳 방문을 마친 교종은 저녁 6시15분 몰타 국제공항에서 송별식을 마치고 로마로 떠나 로마 국제공항 도착은 저녁 7시40분으로 예상된다.

바티칸 공보실장 마태오 브루니 씨는 교종이 방문 기간 중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두 번째 달로 치닫는 가운데 수많은 난민이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함에 따라 환영과 환대에 중점을 둔 이번 몰타 방문 여행의 의미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브루니 공보실장은 프란치스코 교종은 단거리 비행거리에도 로마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잠시 기자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교종께서는 몰타에 머무는 동안 이탈리아어로 다섯 차례 강론할 예정이며, 개인적 만남을 제외한 전체 방문 내용은 바티칸 미디어, <바티칸뉴스> 웹사이트, 유튜브, 페이스북, 바티칸 미디어 라이브 피드에서 영어 해설과 함께 시청할 수 있으며, 대화 텍스트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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