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장기풍)

“3월2일 재의 수요일은 우크라이나 위한 기도와 금식의 날”

프란치스코 교종은 수요 일반 교리교육 후 신자들에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마음이 아프다며 재의 수요일 3월2일을 '평화를 위한 기도와 금식의 날'로 지키라고 선포했다. 말씀 내용.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위협은 제 마음에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몇 주간 외교적 노력에도 점점 더 놀라운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많은 사람이 고뇌와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위기로 다시 한번 세계 평화가 당파적 이해관계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의 정치적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하느님이시며, 일부의 아버지가 아니라 만인의 아버지이시며, 우리 모두가 적이 아니라 형제가 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양심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당사자들 모두 국민에게 더 큰 고통을 주고, 국가 간 공존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국제법을 실추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삼가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전 세계 모든 신자에게 3월2일 재의 수요일을 ‘평화를 위한 기도와 금식의 날’로 지킬 것을 당부합니다. 저는 신자들이 그날 기도와 금식에 열심으로 헌신할 것을 특별한 방법으로 권합니다. 평화의 여왕이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전쟁의 광기에서 세상을 보존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한편 동유럽에서 전쟁 위협이 다가오자 미국은 이날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연합,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은 은행 제재를 표적으로 삼을 계획이고 독일은 러시아의 주요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동결했다. 또한 영국은 러시아가 런던에서 국채를 매각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서방 국가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지역에 군대를 배치한 후 나온 것이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2월21일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의 분리를 인정하면서 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중포를 사용한 포격으로 군인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우크라이나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18-60살의 예비군을 징집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 백악관은 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확실히’ 선택지가 아니며 그러한 회담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와의 갈등 완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잃어버린 세대 간의 동맹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교종, 2월23일 수요 일반 교리교육 '노년의 의미와 가치'

프란치스코 교종은 2월23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진행한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성 요셉에 관한 시리즈에 뒤이어 ‘노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새로운 주제의 성찰 시리즈를 시작했다. 교종은 이날 교리교육에서 성서에서 영감을 받은 세대 간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오늘날 인구 통계학적으로 인류 역사상 진정한 ‘새로운 사람들’, 즉 노인이 이렇게 많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종종 노인들은 사회적으로 '부담'으로 여겨져 전염병의 첫 번째 단계에서 볼 수 있듯이 훨씬 더 자주 폐기될 위험이 있습니다. 팬데믹 시대는 이미 가장 약하고 가장 무시당한 사람들이 가장 높은 대가를 치렀습니다. 전염병 시대 우리들은 노인들이 살아있을 때도 자주 보지 않았으며 그들이 죽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주 문제와 함께 노년은 이 시대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는 단순히 양적 변화의 문제를 넘어 삶의 다양한 단계의 통합이 위태로워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인간의 삶 전체를 이해하고 직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삶 여러 단계 사이에 우정과 협력이 필요하지만 이 시대의 현실은 노인들에 대한 분리와 버림이 우선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이 함께 사는 비율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수명의 연장으로 장수는 일반화되었으며 세계 많은 지역에서 어린 세대의 비율은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많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오늘날 지배적인 문화는 항상 젊음을 유지하는 자수성가한 개인을 유일한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인간의 이상을 구현하기에 합당한 유일한 나이로서의 젊음의 찬미와 나약함, 쇠퇴, 장애로서의 노년에 대한 경멸은 20세기 전체주의의 지배적 이미지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은 개인, 가족, 사회의 역사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삶의 영적 질과 공동체 의식이 일치하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들이 장수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의 삶의 의미에 기여한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해야 합니까? 불행하게도 소위 '선진화된' 문화에서는 삶의 의미와 거의 관련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노년은 특별한 의미가 없고 삶의 의미도 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노인을 찾는 것을 권장하지 않으며 그들을 공경하는 교육도 부족합니다. 노년 인구가 전체 3분의 1에 이르는 사회공동체의 결정적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돌봄 계획은 있지만 존재 계획은 없습니다. 이것은 생각, 상상력, 창의성의 부족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젊음은 아름답지만 영원한 젊음은 매우 위험한 환상입니다. 우리는 늙는 것이 젊음만큼 중요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연령대의 삶을 인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세대 간의 동맹은 우리들이 잃어버린 선물입니다. 이를 반드시 되찾아야 합니다. 이 세대 간의 동맹에 대해 성경은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꿈을 꾸며 젊은이들은 환시를 보리라”(요엘 3,1 참조)고 요엘 예언자는 말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성령을 거슬러 꿈을 과거에 묻어 두면 젊은이들은 더 이상 환시를 볼 수 없습니다. 미래를 열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보십시오. 그러나 노인들이 꿈을 전할 때, 비로소 젊은이들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을 분명히 봅니다. 노인의 꿈이 없으면 젊은이들은 현재를 짊어지고 미래를 짊어지느라 고군분투할 것입니다. 조부모가 우울증에 빠지면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며, 삶에 생기를 잃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젊은이들의 환멸은 어쩌면 팬데믹의 가장 심각한 영향일 것입니다.

노인들은 리조트할 수 있는 삶의 자원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젊은이들이 시력을 잃는 것을 지켜볼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이상을 따뜻하게 데워 줄 것인가?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늙음과 이별을 동반하는 긴 여정의 지혜는 삶의 의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살아야 합니다. 노년이 인간다운 삶의 존엄성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모든 사람의 사랑을 앗아가는 낙담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노년에 대한 일련의 교리교육을 통해 모든 사람이 노년이 삶의 다른 단계에 가져다주는 선물에 생각과 애정을 투자하도록 격려할 것입니다.

“이주민과 난민과 함께 미래를 건설합시다.”

교종, 9월25일 제108회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주제 발표

바티칸 ‘온전한 인간개발 촉진위원회’는 2월22일 프란치스코 교종이 오는 9월25일 제108회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주제로 ‘이주민과 난민과 함께 미래를 건설’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가톨릭교회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1914년 베네딕도 15세 교종에 의해 매년 9월 마지막 주일을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로 기념해 왔다. 이날을 통해 전 세계 신자들은 전쟁과 박해, 기아 등으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표현하고, 분쟁과 박해로 인한 이주민들을 환대하고 지원하는 의지를 새롭게 해 왔다.

올해 주제는 인류가 아무도 뒤처지지 않고 하느님의 계획을 포용하는 미래를 건설하는 데 모두 함께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약속을 강조한다. 또한 ‘함께 미래 건설’은 건설과정에서 이주자와 난민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인식하고 촉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방식으로만 모든 사람의 완전한 인간개발을 위한 조건을 보장하는 세계를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6개 소주제로 구성된 프란치스코 교종의 메시지는 이민자와 난민이 사회와 교회공동체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영적 발전에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바티칸 '온전한 인간개발 촉진위원회'는 매년 3월 말부터 '이주민과 난민과'에서 멀티미디어 자료, 정보 자료 및 신학적 성찰을 통한 주제와 소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깊은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시행한다.

교종, 미주 대학생들에게 더 나은 세상 만들도록 격려

로욜라 대학교와 바티칸 라틴아메리카 위원회 주최 화상회의

프란치스코 교종은 2월24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에 걸쳐 미국 시카코 로욜라 대학교와 바티칸 라틴아메리카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가한 미주 전역의 대학생들과 만나 대화하고 격려했다. 이날 진행된 화상모임에는 상호만남, 경청, 식별을 통한 시노드 준비과정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미국-캐나다, 멕시코, 카리브해-중미, 브라질 및 남미 등 7개 지역 대학생 실무그룹 학생과 프란치스코 교종이 함께했다.

학생 대표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교육, 이민, 환경, 지속가능성, 경제정의 및 통합적 인간개발과 같은 이민 문제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시노드 방식으로 논의하면서 ‘모든 형제들’의 정신으로 다리와 협력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건설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 방법을 주제로 열린 대화를 나누었다.

로욜라 대학교 신학대학은 바티칸 라틴아메리카위원회, 목회연구소, 가톨릭 지적유산센터와 협력해 행사를 조직했다. 시카고 대교구장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은 환영사에서 참가자들이 서로 경청하고 대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그들은 여러 대학에서 인문계에서 이공계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면서 경험을 공유하고 프로젝트에서 함께 협업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신학자 에밀체 쿠다 바티칸 라틴아메리카위원회 서기도 참석자들을 환영하면서 이 회의가 바티칸위원회가 바티칸과 개별 교회 간 토론과 공유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네트워킹에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프란치스코 교종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그리스도교적 소명에 부응하여 남북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 감사를 표했다. 교종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되는 오늘날 사회가 겪고 있는 큰 변화를 지적하면서 마음뿐 아니라 마음과 손으로 구체적 행동으로 반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종은 이러한 필요성은 특히 이주 문제가 토론의 핵심 주제에 해당되며 여기에서 학생들의 역할은 그들을 둘러싼 많은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우리가 환영하고, 동행하고, 지원하도록 요구해야한다고 말했다. 교종은 이밖에도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이유로 고국을 떠나는 이주자들을 통합하기 위해 우리 모두는 이민자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자신의 아버지도 22살 나이에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교종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정신과 마음에 영양을 공급하고 이러한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행동해야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형제자매라는 그리스도인 소명에 응답하도록 이끄는 희망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실무그룹 대표자들은 자신들의 학업과 업무에 대해 이야기한 후 프란치스코 교종에게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그룹 학생들은 차별, 소외, 극도의 빈곤, 뿌리 유지에 이르기까지 이민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열거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방법과 모든 교회가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들은 종종 교회 지도부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유형의 시노드 대화가 학생들과 교종 사이에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기를 제안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유산에 관한 질문을 살펴봄으로써 사회가 뿌리를 거부할 때 고통을 겪고 이민자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뿌리와 기원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답했다. 교종은 노인을 나무의 뿌리로 묘사하고 젊은 사람은 뿌리에서 받는 영양분 덕분에 가지에서 흘러나오는 잎과 꽃으로 묘사하는 속담을 떠올리며 노인과 젊은이의 대화를 통해 유대와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민자들이 새로운 조국의 일부가 되기 위해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그들의 뿌리를 기억하라고 격려했다.

또한 교종은 교회 신자들이 구체적인 행동과 대화를 통해 시민사회와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다른 학생들은 사회의 빈부격차 심화, 기후변화로 인해 집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의 증가(매년 약 2000만 명)와 함께 마하트마 간디 박사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와 같은 비폭력 투쟁을 촉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교종은 환경 문제의 시급한 중요성과 환경을 보호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비폭력과 관련해 우리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계시는 것과 같이 가까이 있고 자비롭고 부드러운 사람이 되도록 항상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종은 이러한 부드러움과 연민이 우리가 오늘날 생태 위기에 기여하는 자연세계에 대해, 서로에 대해 비폭력적으로 행동하도록 인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종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려면 정직과 성실이 필요하지만 위선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종은 일부 교회 지도자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일부 참석자들의 실망에 대해 응답했다. 교종은 그들에게 더 나은 방법으로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인내하고 노력하라고 격려하면서 이러한 문제에 열려 있고 멀리 있지 않은 사목자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함께 일하고 서로를 지원하라고 격려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결론적으로 우리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어야 하는 순례자의 교회라고 말했다. 교종은 학생들에게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을 갖고, 그들을 만나러 나가며, 이민자들을 섬기는 데 끈기 있게 헌신하고, 그들의 믿음과 그곳에서 오는 희망에 확고한 뿌리를 내리라고 강조했다. 교종은 자신이 그들의 아이디어와 모범에 의해 변화되고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는 학생들의 질문과 아이디어와 열정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교종, 27일 피렌체 방문 ‘지중해 주교들과 시장회의’ 참석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번 주일 27일 아침 7시 헬기 편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도 피렌체를 방문해 지중해 지역 주교들과 시장들 회의에 참석하고 성 크로체 대성당에서 미사 집전과 삼종기도를 낭송하고 연설한 후 낮 바티칸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교종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이탈리아 시장들과 아테네, 예루살렘, 이스탄불 등 여러 지역 시장들의 인사말을 듣고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종은 회의 후 난민들과 그들 가족을 만나 위로한 뒤 오전 10시 성 크로체 대성당으로 이동, 작은형제회 수도자들의 환영을 받은 후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다. 미사 후에는 바티칸으로 출발하기 전 대성당 묘지에서 삼종기도를 낭송하고 짧은 연설을 마치고 귀환 길에 오른다.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괄티에로 바세티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종의 피렌체 방문은 2020년 바리 회의에 뒤이은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저는 지중해의 교회와 시민공동체를 포함하는 이 회의에 관심을 가져주신 프란치스코 교종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종께서는 "끊어진 관계를 재건하고, 폭력으로 파괴된 도시를 일으켜 세우고, 메마른 땅이 있는 곳에 동산을 꽃피우며,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 자기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형제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하십니다.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지중해를 표시하는 장벽을 극복하고 자매교회 간의 만남과 친교를 강화하기 위한 자극입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주교의장이 가야 할 길은 통합 과정을 촉진하기 위한 형제적 관계의 길입니다. 피렌체에서 다시 시작해 봅시다. 지중해 연안이 다시 한번 국경이 아닌 화합의 상징이 되도록 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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