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12-25일까지
각종 모임 등 대면활동 금지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가 12일부터 25일까지 공동체 미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1000여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교구는 9일 4단계 거리두기에 발맞춰 비대면 미사로 전환하고 각종 모임 등을 금지한다고 밝히고, 교구민들에게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7월 6-12일까지 일일 및 누적 확진환자 추세. (이미지 출처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홈페이지)
7월 6-12일까지 일일 및 누적 확진환자 추세. (이미지 출처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홈페이지)

서울대교구는 주례 사제, 전례 봉사자, 영상 제작과 송출 담당 인력이 20명이 넘지 않는 선에서 비대면 미사 영상을 제작해 신자들이 방송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가톨릭평화방송> TV 등을 통해서도 미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수원교구는 경기도가 4단계 시행 하루 전인 11일부터 도내 종교시설 등을 합동점검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경고나 계도 없는 운영중단 등 강력 조치를 하기로 한 데 대해 교구민들에게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교구는 신자들이 방송미사에 참여한 뒤, 성체를 모실 수 있도록 충분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방식으로 성체를 영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을 안내했다.

의정부교구는 가정에서의 공소예절을 권하고, 공소예절이 어렵다면 온라인이나 방송미사에 참여할 것을 권고하면서, 개별 성체조배는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한편 4단계는 개정된 거리두기의 최고 단계로, 종교활동의 경우 비대면 방식만 가능하며, 모임 및 행사, 식사, 숙박이 금지된다. 또 정규 종교활동 참여 시 백신 접종자 인원 산정에서 제외, 접종완료자로 성가대 및 소모임 구성 등 접종자 관련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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