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장기풍)

"하느님은 듣고 계십니다. 기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프란치스코 교종, 5월26일 수요 일반 교리교육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6일 바티칸 성 다마수스 정원에서 진행된 수요 일반 교리교육에서 기도 주제를 계속하면서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처럼 느끼지만 하느님께서는 항상 듣고 계시며, 시간이 얼마나 지나더라도 응답하신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기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는 우리 모두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요청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기도가 들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일 우리가 기도한 이유가 병자의 건강을 위한 중보나 전쟁의 종결을 위한 중보 등 고귀한 것이라면 즉각 응답받지 못하는 것이 스캔들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아버지라면 왜 우리의 말을 듣지 않으십니까? 구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분이 왜 우리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으십니까?"라고 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가톨릭 교리문답은 우리에게 문제에 대한 좋은 설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진정한 믿음의 경험을 하지 않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마법적인 것으로 바꾸려는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경계하게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 우리를 섬길 것을 기대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무엇을 구하는 것이 적절한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겸손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말이 실제로 기도가 됩니다. 겸손한 기도는 하느님께서 거부하시는 게으른 소리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진심으로 기도할 때, 하느님나라에 해당하는 것을 구할 때, 어머니가 병든 아이를 위해 기도할 때, 왜 하느님이 듣지 않는 것 같습니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우리는 복음서를 침착하게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기도로 가득 차 있으며 그분의 모든 것이 고난이 깃든 기도입니다. 즉 “키리에 엘레이손,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를 부르는 거대한 합창입니다.

하느님의 응답은 때때로 즉각적인 반면에 다른 경우에는 지연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즉각적이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조차 듣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드님 예수는 ‘열정의 성배’를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성 토요일이 결코 마지막 장이 아닙니다. 3일째 되는 날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에 대한 모든 인간의 갈망이 성취될 때 비로소 모든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졌음을 보게 됩니다.

 

“환호하는 기쁨의 성자 필립보 네리”

프란치스코 교종은 교리교육 후 오늘은 16세기 로마의 복음 전파자이자 오라토리오회 창설자인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임을 상기시키면서 그분의 ‘거룩한 기쁨의 선물’은 모든 신자의 풍요로운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교종은 오늘날 우리들은 필립보 네리 성인을 ‘기쁨의 성자’로 부르지만 당시에는 ‘하느님의 광대’로 반개혁 시대의 비참함과 ‘영적 발효’ 사이의 대조로 가득 차 있던 로마에서 병자들 사이에서 ‘행복한 죽음’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종은 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성 필립보 네리는 평생 보장된 부유한 삶을 포기하고 고향을 떠나 로마에 와서 거리에 떠돌던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 사이의 사랑의 선교사로 그들과 평생 함께하면서 그들 가운데서 세상을 떠난 분이라고 성자의 일생을 되집었다.

 

"교종, 일반 교리교육 후 홀로코스트 생존자 만나"

프란치스코 교종은 일반 교리교육 가르침 후 바티칸을 찾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만나 대화했다. 나치 죽음의 수용소의 악독한 멩 겔레 박사 인체실험실에서 살아남은 벨로루시 출신의 폴란드 여성 리디아 막시모비츠는 교종에게 팔에 새긴 수용자 번호 ‘70072’ 문신을 보여 주면서 기억, 희망, 기도를 상징하는 세 가지 선물을 드렸다. 그녀는 “프란치스코 교종님께서는 말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한눈에 서로를 이해했습니다”라고 만남의 감격을 토로했다. 교종은 잠시 그녀를 응시한 후 몸을 굽혀 76년이 지난 뒤 그녀가 경험한 공포를 매일 상기시켜 주는 수인번호에 입을 맞췄다.

현재 폴란드 크라쿠프에 살고 있는 리디아는 유럽에서 홀로코스트의 마지막 생존자 중 한 명이며 현재 이탈리아 투린의 ‘살아 있는 기억’(Living Memory)협회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해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산 체험을 증언하고 있다. 그녀의 증언은 ‘미워하는 법을 몰랐던 어린 소녀’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에 기록되고 있다. 리디아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이미 여러 차례 연기된 이탈리아 방문을 이용해 로마에 와서 그녀가 깊이 사랑하는 교종을 만나게 된 것이다. 리디아는 “요한바오로 2세 이후 저는 프란치스코 교종을 사랑합니다. 저는 TV를 통해 그의 의식을 따르고, 그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충실히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종과의 만남을 간절히 기다려 온 그녀의 소망은 노인과 여성을 위한 특별한 날에 이루어졌다. 26일 수요일은 폴란드의 어머니날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저에게는 이날 교종님과의 만남은 특별한 경우입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두 명의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를 낳아 주시고 제가 세 살 때 강제 수용소에서 헤어진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제가 자유로워졌을 때 나를 입양해 주신 폴란드 어머니께도 제가 구원을 받아야 할 빚을 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날 교종의 일반교리 가르침이 끝난 후 교종에게 그녀의 지금까지의 삶의 초석이 된 세 가지 즉 기억, 희망, 기도를 상징하는 선물을 드렸다. 모든 강제수용소 생존자가 추모식에서 사용하는 빨간색 삼각형 배경에 폴란드를 나타내는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손수건으로 표현되는 기억과 희망을 그림으로 상징하는 어렸을 때 그녀가 어머니 손을 잡고 비르케나우 캠프 입구로 이어지는 트랙을 멀리서 바라보고 유대인 수백만 명과 다른 죄수들을 나타내는 그림.

마지막으로 기도의 상징으로 교종의 손에 그녀의 대자 다리우스 신부의 축복을 받은 성 요한바오로 2세 이미지가 담긴 묵주를 쥐어 주면서 “저는 매일 기도할 때 이를 사용합니다”라고 말했다. 리디아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의 경험을 바티칸 매체에 간증했다.

 

“우리 아이들이 떠나는 세상은 어디일까요?”

교종, ‘찬미받으소서 행동 플랫폼’ 시작 메시지에서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5일 새로운 '찬미받으소서 행동 플랫폼' 시작을 위한 비디오 메시지에서 2015년 자신이 발표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을 초대하여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도록 촉구했다. 교종은 메시지에서 “우리를 수용하는 집은 우리의 약탈적인 태도로 인한 상처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라고 한탄하면서 현재의 유행병은 이제 자연의 외침과 대부분의 결과를 겪는 가난한 사람들의 외침이 더욱 강하게 밝혀진 것으로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의존적이며 우리의 건강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건강이라고 지적했다. 교종은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새로운 생태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시지 내용.

우리에게는 큰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미래세대와 관련된 책임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남기고 싶습니까? 우리의 이기심, 무관심, 무책임한 방식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찬미받으소서’의 호소를 ‘갱신’합니다. 우리 어머니이신 지구를 돌봅시다! 우리를 자원의 포식자로 만드는 이기심의 유혹을 극복합시다! 지구의 선물과 창조물에 대한 존경심을 키웁시다! 우리는 마침내 친환경적인 삶의 방식과 사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아름다운 정원을 받았으므로 우리 아이들에게 사막을 떠맡길 수는 없습니다.

'찬미받으소서 행동 플랫폼'은 통합 생태학 정신으로 완전히 지속 가능해지기 위한 다양한 방식으로 헌신하는 우리 커뮤니티를 볼 수 있는 7년 여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세상에서 사는 방식, 삶의 스타일, 지구의 자원과의 관계,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류와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도록 초청합니다. 특히 가족, 본당과 교구와 학교, 병원, 기업과 농장조직, 단체 및 운동, 종교기관의 참여를 촉구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우리가 원하는 보다 포용적이고 형제적이며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세상인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희망이 열려 있습니다. 모두 함께 일하면서 자신의 문화와 경험을 가진 각자, 각자가 자신의 주도권과 능력을 가진 것을 합칠 때 우리 어머니 지구가 원래의 아름다움으로 복원될 수 있고 창조물이 하느님 계획에 따라 다시 빛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사고 희생자 애도"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5일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알프스산 인근 관광지 마조레 호수에서 케이블카 추락으로 14명이 사망한 사건에 애도를 표하고 홀로 생존한 5살 아이를 위해 기도했다. 교종은 해당지역 노바라 교구장 프랑코 줄리오 브람빌라 주교에게 바티칸 국무장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애도 전문을 통해 커다란 슬픔을 나타냈다. 교종은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척들에게 ‘친밀함과 진심 어린 애도’를 보내면서 “창조의 경이로움에 잠기면서 비극적으로 단절된 수많은 생명에 대한 동정심으로 고인과 그들을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드리며, 홀로 생존한 작은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종은 이 중대한 비극을 맞은 노바라교구와 영적 연대를 통해 슬퍼하는 이탈리아 국민들을 위로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이탈리아 거주 5살 이스라엘 시민인 이탄 비란은 온몸의 골절상으로 토리노 병원에 입원했다. 이탈리아 수사관들은 케이블카의 납 케이블이 끊어질 당시 케이블카는 마조레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모타로네산 정상으로 관광객들을 싣고 올라가는 도중 비상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케이블카가 나무에 부딪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종, '성 프란치스코' 영화 상영 후 노숙자와 난민들과 대화”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5일 저녁 바오로 6세 홀에서 상영된 ‘성 프란치스코’ 다큐멘터리 영화에 초청된 백 명의 노숙자와 난민들을 만나 대화했다. 영화 상영은 이를 제작한 ‘찬미받으소서 재단’과 예브게니 아피네프스키 영화감독이 주관했다. 바티칸 보도국은 “프란치스코 교종은 노숙자와 난민들이 주최측이 제공한 음식 패키지를 받는 동안 이들과 대화를 나눈 다음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교종, 이탈리아 주교회의 제74차 총회 개막 연설

이탈리아 주교회의 총회가 5월24일부터 27일까지 주교 2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로마에서 개최되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24일 개막 연설을 통해 이번 총회에서 토론할 주제로 신학교 문제와 교회법원 및 시노드에 관한 것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올해 주교총회 주제는 ‘재생(주: 전염병에서의 회복)의 시기의 복음선포와 시노드 여정의 시작’이다. 또한 이탈리아 북부와 중부지역 경제위원회와 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주교 2명을 선출한다. 교종 연설 내용.

"2023년 세계 주교시노드에 앞선 이탈리아 시노드는 소규모 공동체와 본당에서 시작되는 ‘상향식’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해야 하고 ‘하느님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는 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탈리아 교회를 위해 제시된 이 총회과정은 2015년 피렌체 회의에서 개괄적인 내용이 제시된 것입니다. 또한 신학교에서는 사제양성 과정에서 실수함으로 인한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 따라서 신학생을 입학시킬 때 신중하게 분별해야 합니다." 

한편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괄티에로 바세티 추기경은 개회사에서 프란치스코 교종에게 격려와 기도, 축복을 요청했다. 또한 그는 ‘하느님 백성의 참여를 요구하는 주교회의 문서를 언급하면서 “바로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 알렉산도로 만조니의 걸작 ‘약혼’(The Betrothed)에서 인용한 “용기가 없으면 용기를 줄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두려움보다 더 큰 꿈과 욕망을 갖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교종, 성 도미니코 선종 800주년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종은 성 도미니크 선종 800주년을 맞아 도미니코 수도연합회 총장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설교자 교단인 도미니코회 창시자가 모든 그리스도교인이 선교하는 제자가 되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종은 오늘날에도 도미니코 성인은 ‘복음의 빛과 그리스도의 자비로운 사랑으로 우리 세상의 모든 '주변'에 도달하도록 선교하는 제자로 부름 받은 모든 세례 받은 사람에게 영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시지 내용.

성 도미니코는 800 수십 년 전 이미 ‘새롭고 활기찬 복음 설교’를 받아들였으며 거룩함에 대한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성 도미니코의 위대한 소명은 교회의 친교를 통한 모든 구원의 진리와 구속력으로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인은 믿음과 사랑의 분리 불가능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진리와 사랑의 결합은 미주 지역의 프란치스코 데 빅토리아, 안토니오 데 몬테시노스, 발토로메 데 라스카사스와 같은 위대한 도미니코 수도자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최초의 마닐라 주교인 도밍고 데 살라자는 토착민의 존엄성과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영웅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느님의 자녀이자 한 인간 가족의 일원으로서 양도할 수 없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복음 메시지는 우리 시대 교회의 도전입니다. 이는 도미니코 인들이 새로운 복음 선포의 최전선에 서도록 촉구하는 것입니다. 도미니코인들이 형제적 친교를 유지하면서 ‘역사적 맥락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해 준 형제애의 이상 위에 세워진 질서에 대해 ‘시노드’ 형태의 수도회 조직을 수립한 성 도미니코의 통찰력에 놀라게 됩니다.

형제적 단합과 선교적 제자로서의 교회 공동체 전체를 건설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성 도미니코의 이해는 도미니코 가족의 여러 지부에서 설교의 은사를 넘치게 허용했습니다. 시에나의 성 카타리나, 프라안젤리코, 리마의 장미 성 로사, 존 마시아스, 카스텔로의 마가레트, 그리고 도미니코 교단의 많은 순교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도미니코회 성인들과 복자들이 이를 증거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 마르탱 드 포레스의 단순함과 연민을 모방하여 사회와 우리 세계의 주변에 복음의 기쁨을 가져다 준 수많은 남성과 여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도미니코인들에게 신앙의 신비에 대한 신학적 탐구를 통해 복음 설교에 탁월한 공헌을 한 데 대해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성 도미니코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계시를 섬기며 세상과 대화하기 위한 건전하고 견고한 신학적 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했습니다. 저는 그분의 무덤을 순례한 것을 특별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그분의 창립 카리스마에 충실한 인내의 은총과 그들이 상속인이 되는 화려한 전통을 간직한 많은 도미니코 사제들과 수도자들이 널리 증가하도록 기도했습니다.

 

“언론인들은 항상 진실을 찾아나서야”

교종, 바티칸 언론인들에게 진실 보도 당부

프란치스코는 교종은 5월24일 아침 교종으로는 처음으로 바티칸 방송국과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신문사가 입주한 성 비오 빌딩을 방문해 방송국과 신문사를 시찰하고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연설했다. 이날 교종의 바티칸 언론을 방문한 것은 방송국과 신문사가 각각 창립 90주년과 16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것이다. 바티칸 라디오와 신문은 전 세계와 바티칸의 소통을 위한 기구로 신문사와 바티칸TV, 출판사, 인터넷 서비스, 영상부 등 다른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날 교종은 책임자의 안내로 신문사와 기술부서 등 각 기관을 1시간 동안 방문하면서 브리핑을 듣고 언론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교종은 이에 앞서 건물 내 경당에 들려 “주님, 우리 자신에게서 나와 진리를 찾으라고 가르치십시오. 가서 보고, 듣고, 편견을 키우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가르치십시오”라며 잠시 기도했다. 교종은 언론인들에게 짧은 연설을 통해 “언론인들은 진실을 찾아 가능한 많은 청취자와 독자에게 알리고 모든 부서가 보다 효율적으로 협력하면서 기능주의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