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현 스테파노 주교임명자 (사진 제공 = 주교회의 미디어부)

대전교구 한정현 신부가 새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정현 신부(스테파노, 49살)를 대전교구 보좌주교와 모조트코리(북아프리카 지역의 명의교구) 명의주교로 임명했으며, 11월 28일(한국 시각 오후 8시)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를 통해 발표했다. 명의주교는 주교의 특권과 명예는 있지만 실질적 운영권은 없는 주교다.

한정현 주교임명자는 1971년 태어나 2000년 2월 사제품을 받았다. 2000-02년까지 대전교구 탄방동 본당, 당진 본당 보좌신부를 맡았고, 2002-13년까지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공부했다. 2013-16년 버드내 본당 주임, 2015-20년까지 대전교구 시노드 사무국장을 맡았고, 현재 탄방동 본당 주임 겸 서부지구장이다.

대전교구는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김종수 보좌주교에 이어 두 번째 보좌주교를 두게 됐다. 대전교구 관할지역은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이며, 2019년 말 현재 본당 142개, 신자 33만 5152명, 주교 3명, 교구사제는 379명이다.

한정현 신부 주교 임명으로 2020년 11월 28일 현재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회원은 43명(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5명, 자치수도원구장 서리 1명), 현직 주교는 26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3명), 은퇴 주교는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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