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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9월 3-6일)

(편집 : 장기풍)

“험담과 뒷담화는 코로나보다 더 나쁜 전염병”

교종, 9월6일 연중 제23주일 삼종기도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종은 9월6일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연중 제23주일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이날 복음(마태 18,15-20)에 나타난 죄를 지은 공동체 구성원을 훈계하는 방법을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설명하면서 잘못을 바로잡는 ‘형제적 충고’는 교회를 굳건하게 만들지만 험담과 뒷소문은 교회를 무너뜨린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오늘의 복음 말씀은 죄를 범한 공동체의 형제자매를 바로잡기 위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기독교 신앙생활의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하도록 제시합니다. 즉 성교회를 보호해야 하는 ‘공동체주의’와 모든 개인의 양심에 대한 관심과 존중을 필요로 하는 ‘개인적 측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를 지은 형제자매를 바로잡기 위한 3단계 접근방식을 제시하셨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신중하게 충고하기’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가 스스로 깨닫도록 이성적으로 권고하도록 초대 받았습니다. 이 첫걸음을 내딛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형제자매가 나쁘게 반응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그에 대한 충분한 신뢰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다른 이유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두려움을 무릎쓰고 간곡하게 충고했음에도 그 사람이 회심하지 않는 경우 예수님은 두 번째 단계로 다른 형제자매들의 도움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는 ‘누군가를 정죄하기 위해 두세 명의 증인이 있어야 한다는 모세의 율법규정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다른 형제자매들의 도움은 ’비난과 판단‘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충고하도록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단계로 예수님께서는 그가 자신의 잘못을 계속 고집할 경우 그 문제를 교회공동체에 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한 사람의 잘못이 공동체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한 형제를 재활시키려면 더 큰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이러한 공동체적 개입조차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예수님은 그 사람을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표현은 ‘경멸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과감한 조치는 그 형제를 하느님의 손에 맡기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느님 아버지만이 모든 형제자매들을 합친 것보다 그 사람에게 더 큰 사랑을 보여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님의 사랑은 당시 이방인들과 세리들까지 환영하여 ‘순혈주의자’들에게 스캔들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공동체에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이러한 ‘형제적 충고’ 단계 없이 험담으로 뒷담화하는 것은 공동체를 해칩니다. 

우리는 때때로 형제자매가 실수하거나 잘못을 범하는 것을 볼 때 가장 먼저 다른 사람에게 이를 ‘고자질’하고 험담합니다. 이러한 험담과 뒷담화는 공동체 단결을 해치고 심한 경우 문을 닫게 합니다. 왜냐하면 험담과 뒷담화는 악마의 짓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유혹’에 걸려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험담과 뒷담화의 가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나쁜 전염병입니다. 복되신 성모마리아께서 우리들의 공동체가 가십에 휘말리지 않고 ‘형제적 충고’를 관행으로 삼아 상호 용서와 무엇보다도 하느님 자비의 무한하신 능력에 기초한 새로운 형제적 관계가 공동체에 정착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지구를 치유하는 데 필요한 인류의 회심”

교종, 회칙 ‘찬미받으소서’ 특별주년 프랑스 주교단에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반포 5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선포된 ’특별주년‘을 맞아 9월3일 프랑스 주교단과 생태전문가 그룹 예방을 받고 연설을 통해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의 환경보호를 강조하면서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사회적, 환경적 불안에서 치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종은 “새로운 인간 없이는 자연과의 새로운 관계는 없을 것이며, 인간의 마음을 치유함으로써 사회적, 환경적 불안으로부터 세상을 치유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연설요지.

우리는 ’파괴적 타락‘을 겪고 있는 공동의 집에 살고 있는 인류 가족의 일부입니다. 생태적 변화에 대한 한 가지는 우리가 일반적인 조화, 모든 상관관계를 보게 만드는 것이며, 모든 것이 연결되고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뿌리를 잃으면 정체성을 잃게 됩니다. 조부모, 증조부모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조상들을 기억하는 것은 역사와 전통, 인류, 삶의 방식에 속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뿌리를 돌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류가 겪고 있는 코로나 전염병 위기는 우리의 연약함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가 서로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 또 그것을 학대하는 것은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 인간적인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합니다. 생태학 문제는 모든 수준의 사고방식에 스며들고 있으며, 해야 할 일이 많은 가운데 우리는 여전히 느리고 뒤떨어져 있습니다. 이제 겨우 정치적, 경제적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따라서 가톨릭교회는 '인류공동의 집' 보호에 전적으로 헌신할 것입니다. 비록 교회가 모든 답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구체적으로 행동하기를 원하며 무엇보다 지속적인 생태적 회심을 촉진하기 위한 양심을 형성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입니다.

이러한 생태적 회심은 세상이 혼돈이나 우연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하느님 사랑으로 창조된 것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잠재력에 따라 가꾸고, 보호하고, 자라도록 하는 정원처럼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존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류의 공동의 집인 지구는 인간의 목적만을 위해 무제한 사용할 권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느님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할 책임을 진 관리자입니다. 자연이 오직 이익의 대상으로서 강한 의지를 결속시키는 비전으로 간주될 때 조화는 깨지고 심각한 불평등과 불의와 고통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자원을 약탈하고, 가난한 이를 착취하고, 여성과 어린이의 노동을 남용하고, 가족을 파괴하고 인간생명권 개념을 끝까지 존중하지 않습니다. 회칙 ‘찬미받으소서’에 표현된 것처럼 생태적 위기가 근대의 윤리적, 문화적, 영적위기의 출현 또는 외부적 표현이라면 자연 및 환경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속일 수 없습니다. 이는 근본적인 인간관계를 회복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인류 공동의 집’이 치유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마음이 치유되어야 합니다. 지구의 상태가 비록 비극적으로 보일 수 있고 특정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눈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 존엄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뛰다”

교종, 코로나 병원 모금운동한 운동선수들 치하

프란치스코 교종은 9월5일 'We Run Together'(우리는 함께 뛴다) 캠페인에 참여한 운동선수들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들이 이탈리아 북부 두 병원에 재정지원을 위해 6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모금운동에 감사했다. 바티칸 체육협회가 설립한 ‘We Run Together’ 캠페인은 8월6일 마무리 되었으며 바티칸 문화위원회와 이탈리아 금융경찰의 ‘황색 불꽃’, 이탈리아 경운동연맹과 공동으로 조직되었다. 이탈리아 북부 버가모지역 성 요한 23세 병원과 브레스시아의 종합진료소 재단은 코로나 초기에 심한 타격을 입은 지역에서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해 왔다. 이날 방문한 선수들은 스포츠 모델과 자선행사 등을 통해 모금운동의 다리를 건설하는데 도움을 준 선수들이다. 

이 자리에서 교종은 자선행사 혜택을 받은 병원직원들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교종은 “병자들을 돕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희생하는 이탈리아와 전 세계 모든 동료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헌신에 대해 갚아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교종은 모금경매에서 판매할 물품을 기부한 전 세계 운동선수들에게도 감사했다. 기부된 물품에는 사이클링 챔피언 피터 사간이 기부한 자전거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알레스 제날디가 입었던 셔츠가 포함되었다. 교종은 이 자리에서 "여러 선수들이 직접 만남의 기쁨을 경험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문을 여는 것은 마음을 여는 것을 의미합니다. ‘We Run Together’ 캠페인은 ‘동일한 인간 존엄성 차원’에서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모금행사가 제공한 가장 설득력 있는 메시지는 포용적이고 형제적이며 상처를 치유하고 다리를 만들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스포츠 유형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종은 "진정한 스포츠는 아마추어리즘을 유지합니다. 이는 무료입니다. 우리는 형제애와 인간 존엄성을 위해 함께 뛰고 있습니다"라고 결론을 맺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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