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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네딕도회, 국영 방송의 “토지 침해” 보도 반박토지 소유 명백한 증거 있다

베트남 중부지역의 베네딕도회 수사들이 수도회가 주변 토지를 침해하고 있다는 국영 텔레비전의 보도를 반박했다.

8월 17일, 중부지역인 투아티엔후에의 국영 텔레비전과 라디오는 “티엔안 수도원의 일부 수사들이 토지를 훔치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8월 10-11일에 관련 주민들이 투이방 촌락의 소나무 숲에 모여 수사들이 불법 벌목과 토지 침해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사건을 보도한 것이다.

6분 반짜리 이 다큐는 이 소나무 숲이 촌락이 (공동) 관리하는 곳인데 일부 수사들이 드나드는 주민들에게 소리를 치며 공격한다고 비난했다.

이 다큐에서 진행자는 수사들이 허위 내용을 담은 동영상과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정부 당국과 경찰이 대중의 일원인 척하면서 수사들의 존엄을 해치고 공격하고 있다고 비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네딕도수도회는 이 다큐가 “허위 내용을 담고 우리를 심하게 공격하며, 8월 10-11일에 공안요원들과 경찰, 깡패들이 일반 시민처럼 가장하고 수도원에 불법 침입한 것을 다루는데, 이는 주 당국의 후원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8월 11일 티엔안 수도원 경당 근처의 십자가의 언덕에서 기도하는 수도자들에게 시위자들이 소리 치고 있다. (사진 출처 = UCANEWS)

수도회는 문제가 된 107헥타르의 토지와 솔숲을 수도회가 1940년 이래 소유했음을 확실히 증명할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남)베트남이 1975년에 공산화된 뒤에도 수도회는 이 땅을 어떤 개인이나 단체에게도 기증, 양도하거나 판 적이 없다.

수도회는 그간 정부에 지방 당국들이 (수도회에게서) “빌려 갔던” 그 땅을 돌려 달라고 여러 차례 청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다큐에서 인터뷰한 응우옌 비엣 똔이 자신의 가족이 그 땅에서 3대째 살아왔다고 말한 것도 반박했다. 똔의 할아버지인 응우옌 비엣 조안은 고아였는데 이 마을에 1960년에 이사 왔고, 똔의 아버지인 응우옌 비엣 꾸는 수도회로부터 물질적 지원을 받았고 또 경작을 위한 땅 한 구역을 받았다는 것이다.

수도회는 자신들이 이 땅을 가로챘다고 적은 그 어떤 문서도 지방 당국에게서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고, 오히려 수도회의 땅을 빼앗아서 반환을 거부하고 있는 책임은 국영 산림기업인 띠엔퐁에 있다고 말했다.

수사들은 이번 방송은 베트남의 언론법에 위반되며 수사들의 존엄을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수도원장인 쭝 응우옌 반 땀 신부는 8월 23일 응우옌 반 주 방송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더 심각한 것은, 다큐멘터리의 잘못된 내용 때문에 베트남 전역과 해외에까지 나쁜 여론이 형성되었고, 국영 언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잃게 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땀 신부는 주 방송국장과 지엠 미 뉴스캐스터에게 9월 1일 수도원에 와서 자신들과 만나 정확한 정보를 얻도록 했다. 또한 수도회는 문제가 된 땅과 솔숲에 침입했던 일부 개인과 단체들도 같이 만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이 건을 합법적이고 객관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당신들의 협력을 받고자 한다”면서, 만약 그들이 오지 않는다면 수사들은 지방 당국에 이 건의 처리를 청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방 당국은 문제가 된 땅에 지난 13일에 당국이 세웠던 철조망 담을 철거했다.

기사 원문: https://www.ucanews.com/news/vietnam-monks-reject-state-run-tv-stations-accusations/89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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