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원, 춘천 등 부분적으로 미사 중단 실시

인천교구는 인천광역시의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인천 안의 모든 본당의 미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미지 출처 = 인천광역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인천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공동체 미사를 중단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가 8월 30일부터 별도로 해제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를 중단한다. 인천교구는 인천광역시의 종교시설의 대면 금지 방역조치 방안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천 외 경기 지역 본당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미사만 봉헌한다.

28일 인천광역시는 인천교구에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 모든 종교시설에서 비대면 예배, 미사, 법회만 허용하고 종교시설에서 주관하는 모든 대면 모임, 행사, 식사 금지 등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교구는 인천 안의 본당 사제에게 전화, 문자, SNS 등으로 사목서한, 강론을 보내는 등 신자들과 소통하고, 인터넷 방송으로 실시간 미사를 봉헌하라고 당부했다.

수원교구 성남지구는 9월 4일까지 미사를 중단하려 했으나, 정부의 방역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될 때까지 미사 중단을 연장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성남지구에는 단대동, 상대원, 성남동, 수진동, 신흥동, 위례성데레사, 은행동, 태평동 성당과 남한산성 성지 성당이 있다.

춘천교구에도 지역별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본당 차원에서 공동체 미사를 중단하고 있다. 대구대교구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평일미사를 중단하며, 성당 안의 거리 두기를 1미터에서 2미터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부산교구는 미사에 50인 미만으로 참석해 봉헌하도록 준비하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본당 사제는 주일 미사를 늘릴 수 있으며, 본당 안의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한편, 현재 공동체 미사를 중단한 곳은 광주대교구 관할 구역 중 광주광역시, 군종교구, 대전교구, 수원교구 성남지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 관할 구역 중 인천광역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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