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에 이어 두 번째

의정부교구가 모든 공동체 미사를 잠정 중단한다.

의정부교구는 27일부터 모든 공동체 미사 및 본당, 각 기관의 모든 소모임, 행사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26일 이기헌 주교(의정부교구장)는 공문을 통해 “온 나라가 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져 가고 있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심하고 있는 이때, 우리 교구가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며 미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것도 세상 안에서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교회가 할 수 있는 희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미사 중단에 따라 의정부교구는 교구장이 주례하는 주일미사(오전 11시)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며, 미사 참례가 어려운 경우 묵주기도, 성경 봉독(말씀전례), 주님의 기도 33번, 선행 등으로 대신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기헌 주교는 본당 사제들에게 신자들을 위해 매일미사를 빠짐 없이 봉헌해 주고, 어려운 신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8월 26일 현재, 공식적으로 공동체 미사를 잠정 중단한 교구는 대전교구, 의정부교구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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