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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8월 23일)

(편집 : 장기풍)

“교회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기초를 둡니다”

교종, 8월23일 연중 제21주일 삼종기도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종은 8월23일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연중 제21주일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이날 복음(마태 16,13-20)에 기록된 시몬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 대해 설명하면서 신자들에게 2000년 전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질문은 지금 우리 각자에게도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누구이신지"를 자문하도록 초대한다고 말했다. 가르침 내용.

2000년 전 하느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질문은 지금 우리 각자에게도 하시는 물음입니다. 시몬이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선포한 것처럼 여러분들도 정말 예수님이 우리 삶의 중심이자 교회와 사회에서 우리들의 모든 헌신의 목표"입니까? 마태오 복음에는 베드로가 예수를 메시아이자 하느님 아드님이라고 고백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이때부터 교회는 항상 베드로의 믿음을 전진시킵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인정하시는 시몬 베드로를 머리로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물음은 제자들을 성장시키기 위한 질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분과의 관계에서 결정적인 단계를 밟도록 이끌고 계십니다. 따라서 제자들의 고백을 유도하는 사람은 바로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사실 이 질문은 열두 제자를 신앙으로 이끄는 교육의 과정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질문은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가십을 좋아하지만 신앙의 관점은 가십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라며 세상의 평판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두 번째 질문에서는 제자들의 예수님에 대한 관점에 참여하도록 초대하면서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잠시 망설임 끝에 시몬 베드로는 열정적으로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선언합니다. 베드로의 대답은 충동적이지만 단순한 충동이 아닌 그의 인식과 공부에서 오는 충만하고 빛나는 응답이며, 하느님 아버지 은혜의 열매입니다. 이는 바로 우리가 구해야 할 은혜입니다. 우리도 "아버지, 저에게 예수님을 고백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몬의 믿음은 교회를 건설하는 ‘돌’입니다. 예수님은 시몬이 은혜의 영감에 즉각 반응했다는 것을 아시고 엄숙한 어조로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18-19절)라고 선포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주신 새 이름 ‘베드로’ 즉 ‘반석’이라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고백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 돌’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항상 베드로의 믿음, 하느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예수님께서 인정하시고 교회의 머리로 삼으신 믿음으로 전진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질문을 각자 듣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우리는 이론적 대답이 아닌 믿음, 즉 생명을 포함하는 대답을 해야 합니다. 믿음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정말 우리 삶의 중심입니까? 그렇다면 “예수님은 저에게 무엇이십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들처럼 우리에게도 요구되는 응답입니다. 오늘도 하느님 아버지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베드로 주위에 모인 교회와의 조화가 계속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문제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중심이시며 교회와 사회에서 우리의 모든 헌신의 목표가 되시는지 말입니다. 나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너와 나, 당신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이는 우리가 매일 응답해야 할 과제입니다.

현재 우리 지역사회의 사목적 돌봄이 다양한 형태의 빈곤과 긴급상황에 개방되어 있다는 것은 필수 불가결하고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사랑은 항상 믿음의 여정, 믿음의 완전성의 중요한 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연대와 사랑의 활동이 예수님과의 접촉을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독교의 사랑은 단순한 자선활동이 아니라 한편으로는 예수님의 눈으로 다른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항상 예수님을 중심에 두는 기독교 사랑의 진정한 길입니다.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그리스도께 대한 신뢰의 모범이신 복되신 마리아께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여정을 인도하시고 그분께 대한 믿음이 우리의 사랑과 존재 전체에 온전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코로나 바이러스 희생자들을 잊지 말자

프란치스코 교종은 삼종기도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 희생자들과 가족 그리고 의사, 간호사, 수녀, 성직자들뿐 아니라 2016년 이탈리아 중부 지진으로 겪었던 고통을 기억하면서 재건을 가속화하라고 촉구했다. 교종은 코로나 바이러스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잊지 말자며 “오늘 아침 저는 작별인사를 하지 못한 채 조부모를 잃은 가족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많은 고통,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 질병의 희생자, 그리고 자원봉사자, 의사, 간호사, 수녀, 사제들. 우리는 이러한 모든 희생자들과 이로 인해 고통을 겪는 가족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종은 4년 전 8월24일 밤 이탈리아 중부 아펜니노 산맥을 따라 일어난 대지진으로 인한 파괴와 피해자들을 기억하면서 피해자들과 지역사회가 연대와 희망을 가지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아름다운 아펜니노 지역의 조속한 재건이 이루어져 이 지역의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종교의 이름을 폭력에 이용하지 말라”

교종, 유엔의 날을 맞아 종교극단주의 배격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10월24일 75주년을 맞는 UN의 날에 대해 언급하면서 "모든 사람이 증오, 폭력, 극단주의 및 맹목적 광신주의를 선동하기 위해 종교의 이름이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종은 ‘종교 또는 신념’에 근거한 폭력행위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헌정된 올해 UN의 날 트윗에서 이는 매우 소중한 주제라며 지난해 2월 아부다비에서 이슬람 알 아즈라 대이맘과 함께 서명한 문서를 상기시켰다. 두 사람은 문서에서 “하느님은 그분의 이름이 사람들을 위협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증오, 폭력, 극단주의 및 맹목적 광신주의를 선동하기 위해 종교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요청합니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 2월에도 아부다비 공동문서 1주년을 맞아 이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 즉, 증오, 분노, 극단주의와 테러로부터 자유로운 미래를 희망하는 위대한 인도주의적 행사였다고 회고했다. 교종은 또한 이 문서가 평화, 사랑, 형제애의 가치는 현재와 미래에 종교가 아무리 다르더라도 타인의 이익을 위해 만든 행동과 희생을 통해 사랑을 구현하는 모든 남녀에게 선한 모델이 되기를 바라며, 전능하신 하느님께 인류의 선을 이롭게 하고 우리 모두의 형제애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모든 노력을 축복해 달라고 간청합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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