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회 세계교회
베트남, 인권운동가 6명 체포퐁 신부, "예수님 고난의 길 걷는 이들" 석방 촉구

베트남 경찰이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활동가 6명을 반국가 자료 배포 혐의로 체포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6월 24일 하노이 경찰이 찐바풍(35)과 응우옌티땀(48)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공안부는 또한 호아빈성 경찰이 칸티테우(58)와 찐바뚜(31)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테우는 풍과 뚜의 어머니다.

경찰은 이들의 집을 수색하고 미등록 출판사인 자유출판사에서 낸 금지 서적들을 압수했다. 또한 휴대폰과 DVD, CD, USB 등 10여 개와 글들을 압수했다.

공안부는 이들이 “조작된 내용의 문건과 영상들을 만들고 올렸으며 인민에게 혼란을 일으켜 국가에 적대”했다고 비난했다.

풍의 아내인 도티투는 아침 일찍 많은 경찰이 와서 전기를 끊고 집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풍을 잡아갔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기 남편은 체포되기 전에 자신이 잡혀갈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고 말했다.

풍은 최근 올해 초 동땀 마을에서 경찰이 농부들을 잔인하게 공격한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 왔다. 그는 이 사건을 대중에게 알렸으며, 정치체제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풍은 동땀 마을 사건을 미국 외교관들에게 알린 바 있다. 그는 자신은 베트남인들과 외국 외교관들이 이 사건으로 중형을 선고받은 농부 29명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은 건강하고, 자살을 할 아무런 계획이 없으므로, 만약 자기가 죽거나 다치면 경찰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도 미리 밝혔다.

찐바풍(왼쪽), 찐바뚜와 이들의 어머니 칸티테우. (사진 출처 = UCANEWS)

활동가들은 경찰이 이들 인권운동가 4명을 체포한 것은 곧 있을 재판에 앞서 동땀 마을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이들을 침묵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경찰은 2주 전에 보고서를 내고 동땀 마을 농부 29명이 경찰 3명을 죽이고 공무 집행 중인 당국에 맞섰다고 비난했다.

테우는 2014년에 다른 사건에서 땅을 압류하려던 공무원들에 맞서 농부들을 이끌었다가 공공무질서 조장 혐의로 금고 15월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2016년에는 평화시위에 참여했다가 20개월 형을 받았다.

그녀의 가족들은 이러한 민주적 활동 때문에 경찰로부터 끊임없이 학대를 받아 왔다. 그녀의 두 아들도 사회 불의를 지적하는 목소리를 내 왔다.

땀은 주민들과 당국 사이에 벌어지는 큰 사건들과 농부들이 벌이는 시위에 관한 동영상들로 유명하다.

한편, 응우옌응옥남퐁 신부(요한, 구속주회)는 테우의 친척들은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하노이의 타이하 성당에서 열리는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기도회와 자신의 땅에서 불공정하게 쫓겨난 이들을 위한 기도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고 말했다.

퐁 신부는 “테우와 그녀의 아들들은 고난의 길을 예수님과 함께 걷고 있지만 이는 또한 영광과 구원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는 정부에 이 무고한 이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구속자들이 자신들의 신념에 충실하고 평화를 누리도록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국영 언론들은 25일 경찰이 바오록 시에서 부띠엔찌(54)를, 카인호아 성에서 응우옌티캄투이(44)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찌와 투이는 형법 제117조에 따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적대하기 위해 정보와 자료를 제작, 보관,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권운동가들은 정부가 내년 초에 열릴 공산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불평분자들을 계속 탄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사 원문: https://www.ucanews.com/news/vietnam-arrests-six-for-anti-state-campaign/88557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