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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6월 22-24일)[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편집 : 장기풍)

“기도하는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교종, 수요 일반 교리교육, 다윗의 기도를 모범으로 제시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 24일 수요 교리교육을 통해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계속하면서 시편 저자 다윗 임금이 ‘시인의 영혼’으로 하느님 백성을 돌보는 동안 어떻게 기도했는지를 설명했다. 교종은 다윗이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의 사랑을 받았으며, 하느님 백성의 역사와 우리 자신의 믿음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독특한 사명을 위해 선택되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교종은, 다윗왕은 우리가 예수님을 ‘다윗의 아들’이라고 부르며 하느님의 마음을 좇아 아버지께 온전히 순종하는 임금이라는 고대의 약속이 성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르침 내용.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아버지 양 떼를 치는 목자였습니다. 우리는 야외에서 일하는 그를 바람, 자연의 소리, 태양 빛의 친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윗은 목자였습니다. 그는 양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생계를 유지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자기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부르셨습니다. 선한 목자는 자신의 양들을 각기 이름으로 부릅니다. 훗날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 세바를 데려오기 위해 우리야를 살해하고 길을 잃었을 때, 선지자 나단이 그를 책망하자 다윗은 즉시 자신의 죄를 깨닫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나쁜 목자였음을 곧바로 이해하고 더 이상 겸손한 종이 아닌 권력에 미쳤던 사람, 다른 사람을 죽이고 아내를 빼앗은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은 ‘시인의 영혼’입니다. 그의 영혼을 위로할 동반자는 하느님 한 분뿐입니다. 그는 고독한 하루를 보내면서도 하느님께 노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윗은 결코 저속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는 기쁨과 슬픔, 또는 회개의 노래들을 하느님께 드렸습니다. 다윗의 눈앞에 전개되는 세계는 항상 조용한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다윗은 더 큰 하느님의 신비를 관찰했습니다. 성서의 전통에 따르면 다윗은 시편을 구성한 위대한 예술가였습니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그의 인생이 아니라 인생의 신비를 고민하는 시, 음악, 감사, 찬양, 심지어 슬픔과 간구를 불러일으키는 그의 확고한 믿음입니다.

다윗은 선한 목자가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룩한 모습과 함께 죄 많은 착취자이자 살인자였습니다. 다윗과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의 삶도 그와 비슷한 관점에서 드러냅니다. 인생의 드라마에서 모든 사람은 종종 불일치 때문에 죄를 짓습니다. 다윗처럼 우리도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가져와야 합니다. 다윗은 우리가 모든 삶을 통틀어 하느님과 대화할 수 있도록 가르쳐줍니다. 우리 죄뿐 아니라 기쁨, 죄책감, 사랑, 고통, 우정까지 모든 것이 항상 우리의 말을 경청하시는 하느님께 드리는 단어가 될 수 있습니다. 다윗은 고독을 느끼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기도는 우리를 고귀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수많은 역경 가운데서도 모든 사람의 진정한 동반자이신 하느님과의 관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모범에 따라 예수님 증거”

프란치스코 교종은 교리교육 말미 오늘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임을 상기시키면서 예수님의 선구자였던 사람으로부터 우리와의 차이를 넘어 용기를 갖고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고 믿음의 기초를 형성하는 하느님께 대한 조화와 우정을 보존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종은 세례자 요한과 다윗왕의 모범은 신자들에게 격려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종은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우정을 구할 수 있고, 그분들의 모범은 우리 모두를 하느님께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교종은 모든 사람이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여름철이 평온의 시간이자 하느님 창조의 아름다움을 묵상하면서 하느님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했다.

 

멕시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종은 교육을 마치면서 원고에 없이 즉석에서 “어제 멕시코 남부에서 강진이 발생해 여러 희생자 및 부상자와 함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모두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이 하느님과 모든 형제자매의 도움으로 힘과 지원을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과 가까이 있습니다”라며 멕시코 지진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6월 23일 오전 10시 29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를 강타한 진도 7.4 규모 지진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건물이 피해를 보았으며 수천 명이 거리로 대피했다. 지하 26킬로미터의 비교적 얕은 진원에서 발생한 지진은 700킬로미터 떨어진 멕시코시티와 과테말라까지 흔들었고 멕시코와 중남미 해변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진원지는 멕시코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인 산타 마리아 후아툴고 동쪽에 있다.
 


전임 교종 베네딕토 16세 고향 방문 마치고 귀환

전임 교종 베네딕토 16세가 6월 22일 5일간의 독일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에 귀환했다. 지난 18일 고향 뮌헨에 도착한 베네딕토 16세는 노환 중인 96살 형님 게오르크 신부를 방문해 함께 머물면서 23일 마지막 날에는 부모와 누님이 묻힌 지게트도르프 공동묘지를 찾아 무덤에 성수로 축복하고 기도했다. 또한 전임 교종은 레겐스부르크 외곽에 있는 그의 오래된 집을 찾았으며, 1977년 뮌헨과 프라이징 대주교로 임명되기 전 대학에서 교리신학 교수로 근무할 당시 그의 신학적 유산을 보존하는 베네딕토16세협회와 수녀원을 방문하고 독일 주재 교황청 대사 니콜라 에테로비치 대주교를 만나는 등 고향 방문 일정을 마쳤다. 그는 2006년 마지막으로 독일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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