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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5월 11-13일)[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편집 : 장기풍)

“친밀함과 신뢰와 자신감으로 기도하라”

5월14일 모든 이들이 코로나 종식 기도하는 날

교종, 수요 일반 교리교육 ‘기도’에 대해 계속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3일 수요 일반 교리교육을 통해 우리에게 필수적인 기도의 몇 가지 핵심적 특성을 설명하면서 기도는 보편적이고 친밀하며 전적으로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론 내용.

기도는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입니다. 종교가 없다고 공언하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내일 5월14일은 모든 종교인이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위해 각자 자신들이 경배하는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날입니다. 이것은 기도의 보편성을 보여 줍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 존재의 가장 내밀한 비밀을 수반합니다. 많은 그리스도교 저술가는 기도는 우리 마음속이라는 내부 장소에서 우리 존재의 비밀 안에서 태어났다고들 말합니다. 우리의 감정, 지성과 몸이 모두 기도에 참여하지만 기도는 우리 존재의 어떤 측면으로도 식별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모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은 신비에 싸여 있지 않습니다. 기도는 ‘다른 영적인 존재’를 찾는 우리 자신을 넘어서는 갈망입니다. 즉 ‘당신’을 찾는 ‘나’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우리가 찾는 ‘당신’은 미스터리에 가려져 있지 않다는 계시로 시작됩니다. 기독교는 하느님의 ‘주현절’을 지속적으로 기념하는 종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들에게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두려움이나 떨림 없이 하느님과 관계를 맺게 합니다. 기독교는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종류의 '봉건적' 관계도 없애 버렸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복종과 예속적인 관계는 우정, 언약, 친교로 대체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친구, 협력자, 신랑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기도할 때 그분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신뢰를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가라고 가르쳤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무엇이든 요구하고 모든 것을 설명하고 모든 것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에 대한 상황이나 인식이 무엇이든 우리는 하느님이 항상 변함없는 자비로 우리를 품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충실한 동맹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언약의 신비에 들어가라는 초대를 받았습니다. 삼위일체 생활인 행복의 신비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초대 받았지만 그와 같은 명예를 얻지 못한 사람들과 같은 느낌을 갖기 위해 하느님의 자비로운 팔 사이에서 우리 자신을 기도합시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함께하면서 경외심을 가지고 기도를 반복합시다. 상대가 없이 나 혼자 사랑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파티마의 성모 축일입니다. 전임자이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종께서는 당신이 공격을 받았을 때 그분의 생애를 아끼는 ‘성모님의 모성 개입’을 경험하셨습니다. 다음 월요일 5월18일은 그분 탄생 100주년입니다. 이날 성 베드로 대성당 내 그분 무덤 앞에 있는 제단에서 아침미사를 봉헌할 것입니다. 이 성스러운 로마 주교를 우리에게 주심에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그분께 우리를 도와 달라고 요청하십시오. 또 5월 성모 성월에 더욱 강렬하고 충실한 기도인 묵주의 기도를 바치십시오. 묵주기도는 파티마의 성모께서 반복적으로 우리들에게 요청하신 기도입니다. 성모님의 보호 아래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서 삶을 고통을 견디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인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교류의 시기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사랑과 기쁨으로 채워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은 상호적”

교종, 5월13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3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를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봉헌했다. 교종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 새로운 교육방법을 시도하는 교사들과 공부하는 학생들을 주님께서 도와주시어 그들의 도전과 성공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날은 교회가 파티마의 성모님을 기념하는 날임을 상기시키면서 그리스도인 생활이란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날 복음(요한 15,1-8)을 주제로 강론했다. 

강론 내용.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1-2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 안에 ‘머무는 것’을 의미합니다. ‘머무는 것’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활발하고 상호적인 ‘머무름’입니다.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예수님은 인생의 아름다운 신비 중 하나입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나간 가지들은 수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죽은 가지로서 열매를 맺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열매를 맺는 것은 서로의 필요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계명을 지키면서 생활하고 자비를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서로 ‘머무르는 것’은 그 이상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유익한 유대 속에서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간증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간증으로 복음이 자라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을 증거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계시면서 교회가 성장할 때 필요한 증거의 힘을 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우리와의 친밀함의 관계이며, 신비주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과 성령과 함께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도 그분들 안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포도나무에 남아 있어야 하는 가지들과 포도나무에 대한 신비를 우리가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5월18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탄생 백주년 미사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8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종 무덤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이날부터 교종의 산타 마르타의 집 매일미사 중계를 중단한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종의 아침미사 생중계는 지난 2개월 이상 세계 수백만 신자들과 함께 한 매일미사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탈리아 등 많은 나라에서 성당 문이 열리기 때문에 신자들을 각자의 본당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격리기간 동안 산타 마르타의 집 매일미사는 이탈리아와 전 세계 신자에게 매일 복음과 가르침을 접할 수 있는 커다란 영적 선물이 되었다.

 

“예수님의 평화와 세상의 평화의 차이”

교종 5월12일 아침미사, 간호사들을 위해 봉헌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2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를 이날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간호사를 위해 봉헌했다. 교종은 코로나 대전염병시대 간호사들은 단순한 직업 이상의 봉사로 이 시대의 영웅이며 심지어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 주는 시점까지 부르심 받았다며 그들을 위해 기도 드리자고 말했다. 이날 교종은 강론에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와 세상 평화의 차이를 설명했다. 

강론 내용.

오늘 복음(요한 14,27-31ㄱ)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27절)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평화는 보편적인 평화가 아니라 ‘마음의 평화, 영혼의 평화, 우리 모두의 평화’입니다. 이 세상의 평화는 피상적으로 기뻐하는 것들에 의해 주어지는 평화입니다. 그 평화는 일종의 ‘개인소유’로 다른 사람들과 격리된 것, 혼자서 지키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지 않으면 이런 종류의 평화는 우리를 졸린 평온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조금 이기적인 일입니다.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항상 평화를 주는 것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노력이 많이 드는 평화이기도 합니다. 이는 일시적이며 멸균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예수님의 평화는 매우 다릅니다. 우리를 격리시키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우리를 공동체와 의사소통을 창조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합니다. 세상의 평화는 큰 대가를 치루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대가 없는 선물입니다.

루카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곳간에 곡식과 재물을 잔뜩 쌓아 두고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기자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루카 12,20)고 하십니다. 이처럼 ‘세상의 평화’는 미래의 문을 열지 않고 현재의 자신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항상 하느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평화입니다. 하늘의 열매로 하늘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합니다. 대신 세상의 평화는 우리가 마약처럼 잠을 자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또 많은 ‘투약’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평화는 항상 일시적이기 때문에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결정적이며 유익하며 전파력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공동체를 창조하며 천국의 영구한 평화를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지켜 주신다”

교종, 5월11일 아침미사 실직자들을 위해 봉헌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1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를 코로나 대유행병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을 위해 봉헌했다. 교종은 미사 시작에 앞서 요즘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재취업하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며 이들을 기억하며 기도하자고 말했다. 교종은 강론에서 이날 복음(요한 14,21-26)은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 후 제자들에게 하신 ‘송별설교’로 자신은 절대로 제자들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 안심시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강론 요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23-26절)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성부와 성자께서 우리와 함께 살도록 보내신 성령의 약속입니다. 성령께서는 결코 우리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성령은 우리를 지지하고 타락하지 않도록 우리를 동반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통한 지원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우리 안에서 무엇을 합니까? 성령은 우리에게 신앙의 신비에 들어가도록 가르치고, 우리가 하늘나라의 신비와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신앙을 발전시키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성령은 우리가 성장하고 분별하며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도록 가르칩니다. 하늘나라의 신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성장합니다. 나무는 매일 성장하고 더 많은 열매를 맺지만 동시에 항상 변함없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이해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정체된 상태에 머무르지 않게 하고 계속 성장 발전시킵니다. 성령은 우리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성령은 항상 주님의 일에서 우리를 깨우시고 우리 자신의 삶을 기억하도록 도와주십니다. 또한 성령께서는 우리를 구원의 기억, 삶의 여정의 기억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 올바른 길과 잘못된 길을 분별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성령은 예수님 말씀의 기억에 따라 우리를 인도합니다. 또 우리가 매일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줍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우리에게 하늘나라의 신비를 소개하고 이를 기억하고 분별하며 성장하게 합니다. 오늘 요한 복음이 선포한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우리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세례 때 받은 선물인 성령을 통해 분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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